자율적 재정기반 확대를 위한 대학발전기금 모금 운동에 ‘티끌모아 태산’ 전략을 펼친다.

  경영사업단(단장 고호성 기획처장)에 따르면 대학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소액다수를 대상으로 자투리 금액을 모금하는 것으로 강화한다.

  이는 그 동안 대학발전기금이 재일동포 및 지역유지, 지역인사 등 소위 ‘잘 나가는 동문’에게서만 걷혀 진정한 의미의 학교 사랑보다 개인의 부담으로 인식된다고 판단, 누구나 대학발전기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이나 학부모도 제주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구체적으로 농협에서 발급되는 제주대 사랑카드와 대형매장을 통한 후원 그리고 발전후원의 집을 통해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직접 제주대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제주대 사랑카드의 경우 카드사용금액의 0.1%가 제주대 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제주대 사랑카드에는 농협BC카드, 제주대 사랑체크카드, 플러스체크카드, 국제학생증체크카드로 총 4가지가 있고 발급은 전국 모든 농협에서 가능하다.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신제주점, 탑동점)를 통한 후원의 경우 이용금액의 0.5%를 발전기금으로 적립할 수 있다. 이는 안내 데스크에서 제주대 발전기금모금 의사를 밝히거나 무인적립기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앞으로 하나로마트도 추진 중에 있다.

  발전후원의 집을 통한 대학발전기금 모금은 현재 18개 후원업소가 지정돼 매달 10만원씩 제주대에 기부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후원의 집은 현재 아람가든, 전원일기, 송백가든, 풍전, 임플라워, 만부정, 푸른복집, 추자수산, 가미일식, 석경일식, 제복일식, 제바나일식, 어전일식, 만궁가든, 新제주공원, 해원, 맷돌뚝배기, 금호가든 등 총 18개 업소이다.

  아울러 소액다수발전기금 모금에 대한 홍보를 높이기 위해 메모지겸용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기금 유치를 위한 홍보물이 다큐멘터리 영상과 홍보책자를 통해 다음달 말에 나올 예정이며 현재 이 제작은 와이컴퍼니회사에서 진행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발전기금 모금대상이 몇몇 개인에 집중돼 부담을 준 것이 사실”이라면서 “많은 동문이 십시일반으로 학교를 돕는다는 마음에서 대형매장과 제주대 사랑카드를 적극 이용해주면 인재 양성과 지역 거점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는 대학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지난 학기초에 제주대 발전후원회(회장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를 구성했고, 부산·경남, 일본 관동·관서, 미주지역 등 각 지역별로 발전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일본을 방문해 대학홍보회를 추진하는 등 발전기금 유치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출신 인사 및 제주대 동문들의 인적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발전기금 모금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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