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대상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서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에 부응함과 동시에 국민 인권보호 기반 구축과 과학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상하고 있다.
지난 1995년 해부병리학 등 과학수사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첫발을 내디딘 강 교수는 현재까지 1430건 이상의 살인·변사사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사인규명 및 수사의 과학적 증거를 제공하는 등 공적을 인정받았다.
강현욱 교수는 “이 일이 좋아서 했을 뿐인데 이렇게 뜻 깊은 날 큰 상을 줘서 당황스럽다”며 “나보다는 제주도 과학수사팀과 제 옆에서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과 이 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강현욱 교수는 제주도의 유일의 법의학 부검의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올해 창립된 제주과학수사연구회 초대회장을 맡고 있다.
강 교수는 “어느 분야이든 혼자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며 “비인기 분야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이쪽 진로를 가져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호학과 쪽으로도 이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검시관 및 법의학 제도에 대해서도 교육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법의학 분야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