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경제 협력과 발전에 관한 국제 세미나'가 우리대학 관광과 경영경제연구소 주최로 지난 1일 경상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제1주제 발표에서는 하토리 타미오(Hattori, Tamio 일본 동경대) 교수가 '공업화의 패턴과 경제 협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동북아시아 각 국가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며 공업발전을 이룩해 왔으며 어떠한 환경변화가 있었는가를 파악한 후 효과적인 경제협력정책 방안을 고찰했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간의 경제 협력 방안에서는 “한국과 일본, 타이완은 공업화의 패턴으로 볼 때 협력관계가 일어나기 쉬운 조건을 가지기 때문에 비교적 보완 관계가 일어나기 쉽다.” 며, “중국의 존재로 인해 일본 등의 나라는 국내산업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협력의 가능성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요소조건이 3국과는 상당히 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이 3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면 토탈 형태의 보완관계가 구축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제2주제 발표는 김두경(경영정보학과) 교수가 ‘한ㆍ일 M-모바일 비즈니스의 현황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는 모바일 비즈니스의 특성과 한국과 일본의 모바일 비즈니스 사용자 분석을 통해 시장의 활성화 방향, 발전방향, 발전 전략 등을 설명했다. 강연을 마치며 “미래는 예측불허의 시대이지만 이동통신에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존재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고재건(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원철(경제학과) 교수, 김민철(경영정보학과)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개회사에서 김형길(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은 “한ㆍ일 경제 협력과 발전에 관한 이번 세미나가 연구소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박상수(경상대) 학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가 동북아 중심 축인 한국, 중국, 일본이 정치, 경제분야의 경쟁적인 측면에서 벗어나 학문발전에 큰 기여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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