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eom) 사스는 2002년 11월부터 중국 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전염병이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사스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자 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사스 환자의 수는 1만명이 넘는다?
2003년 4월 26일까지 전 세계 26개 국가에서 4천6백49명의 사스환자가 발생해서 이중 2백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발표했다.
♣사스 환자의 대부분은 사망한다?
사스의 사망률은 4~5%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80~90%의 대부분인 환자는 6~7일째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10%정도의 환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기계호흡이 필요할 정도로 발전하기도 한다.
♣사스는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사스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자의 체액(침, 콧물)을 통해 전파되고 있으며, 공기를 통한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체외에서 2~3시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만지는 물체라든가 악수 등을 통한 신체적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주의를 가져야 한다.
♣사스 감염여부를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학자들이 SARS 병원체의 규명, 검사법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표준화된 검사법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현재 사스 감염여부는 발현된 증상과 여행지,거주지, 접촉자에 의해 판단되고 있다.
♣사스는 항생제 투여로 치료될 수 있다?
항생제는 단지 박테리아 질환을 치료하는 데만 효력이 있다. 따라서, 항생제는 사스 치료에 효력이 없다. 그러나 사스 환자가 박테리아 질환이 폐렴 등의 현상을 보일 때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사스의 여파로 인해 제주에서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백여명의 학생들이 속속 귀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스의 유입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대학가에서는 반갑지만은 않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방역대책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입국한 학생들의 신고'를 받는 알림을 게시했고, 대학 정문에 입국한 학생들에게 학내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게시문을 대학 정문에 붙일 계획 등을 검토 중이다.
사스의 여파로 인해 우리의 생활공간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사스가 전파 되지 않도록 정확한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며, 인체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하루빨리 중화권에 불고 있는 공황상태를 빠른 시간 안에 종결시킬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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