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직을 희망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인적자원과에서는 다양한 방면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지면을 빌어 공무원 준비생들이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연간 충원계획으로부터 시작되며 충원계획은 기구의 신·증설, 퇴직·전출 등 연간의 결원이나 예상결원을 고려해 결정된다. 또 결원의 보충계획은 신규임용, 강임·전직 또는 전보의 방법을 감안해 선발 예정인원을 확정하게 된다. 시험시행 시기는 수험생들이 시험시기를 예측하고 수험준비 등에 도움이 되도록 연간계획 수립을 원칙으로 정례화하고 시험 시행계획은 매년 1월 수립 2월에 공고하며 특별임용시험은 특수한 사정에 의한 해당사유 발생시 임용권자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계획 수립한다.

수험생들이 직접 접하게 되는 시험문제를 만드는 출제위원은 각 대학의 교원명부·요람·강의 담당표, 신문, 잡지, 학회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험위원 후보자를 광범위하게 조사·발굴하며 필요한 경우 관계자 면담 등 현지 조사를 병행함은 물론 고등학교 교사의 시험위원 위촉은 각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대상자를 추천 받거나 학교장의 추천을 받는다.

이상의 살펴본 바와 같이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에는 앞서 말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짐을 알려드리며 끝으로 우리 자치도의 달라질 공개경쟁임용시험 제도에 관해 설명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제주만의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임용조례를 제정했다. 이 임용조례에 의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소정의 외국어 어학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가 공개경쟁 임용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각 과목별 득점에 일정한 점수를 가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어 가산은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분야 자격증 가산 및 분야별 가산과 각각 별도로 추가 가산된다.

또 2007년도 공개경쟁 임용시험부터 원서접수 방법을 인터넷 원서접수로 접수형식을 전면 개선해 수험생들이 어디서나 손쉽게 원서접수가 가능하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개경쟁 임용에 있어서 국가직과 지방직의 중복 합격자의 지방직 포기현상으로 적기 충원이 어려운 실정이 있었다. 이에 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맞춰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창구를 일원화해 자치도와 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을 일괄 시행함으로써 행·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했다.

2007. 3.29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법률의 개정으로 2007. 7. 1이후부터 실시되는 임용시험에 있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가점이 10점에서 국가유공자의 대상에 따라 과목별 4할 이상의 득점자에 대해 애국지사 본인·순국선열 본인·국가유공자 본인 등에는 10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애국지사 가족·국가유공자의 가족 등에는 5점이 가산점으로 부여된다. 그러므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가산점을 받고자하는 수험생들은 사전에 보훈청으로 가산대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지방자치제가 시행된지 10년이 경과하도록 국가공무원시험 관련 법체계를 준용함에 따라 지방실정 반영에 한계점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현행 7·9급 공개경쟁임용시 시험과목을 지방행정의 특성에 맞는 과목(지방자치, 지역개발, 지역경제, 지방세 등)을 선정 선택과목으로 적용해 나감으로써 임용과 동시에 지방행정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지방공무원을 선발하는 등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효율적 시험관리를 위해 시험문제 출제관리를 일원화하는 체계를 검토 중에 있으며 선택과목 추가 등 과목조정과 관련 인력보강, 공개절차 마련 등 자치단체 조합(가칭, 지방고시센터 등)이 구성되는 2010년부터 시험문제와 정답을 공개할 예정에 있다. 현재는 문제은행식 출제·관리로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고수남 사무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국 인적자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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