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특화산업 '해양과학'
                  경쟁력 강화해야

      임용천(해양생산과학 3)  고병용(토목환경공학 3)  변성재(토목환경공학 3)

       제주의 경쟁력 해양과학

병용: 제주도는 바다로 둘러 쌓인 지리적 환경에 있다. 해양에 있어 전문적으로 학문을 배우고 체험하는데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 곳이다. 타 지역은 이미 개발이 많이 진행되어있고 환경오염 등 문제점이 많이 도출된 반면에 제주도의 해양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는 곳이다.

성재: 해양은 우리가 아직 모르는 무한한 자원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무한한 자원과 가치를 찾아내고 발전시켜야 할 역할은 기존의 다른 분야의 영역보다 크다. 그만큼 해양은 그 가치와 비전이 엄청나다. 또 제주뿐만 아니라 가까운 나라 일본과 전 세계에서도 해양과학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전망도 아주 밝다. 이런 자연적 환경에 해양과학대학 학부생들의 해양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이를 배우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는 매우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용천: 해양과학대학 전공은 해양생산과 해양산업, 토목환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해양과학분야의 기초적인 이론 등을 비롯한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해양자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쌓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해양과학이라는 영역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있다. 해양생물의 진화에서 시작해 동물, 사람까지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을 배우고 공부하는 것은 매우 흥미가 있다.

인류가 생활을 유지함에 있어 해양은 필수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학생들이 도전하기에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

       제주도에서 꿈을 펼쳐라

용천: 생산과학전공에서는 해양학, 증식학, 생물학이 있다. 이 세가지 분야 모두 제주 환경에 활발한 적용이 가능하지만 증식학을 예로 들면 제주도민 중에 양식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보다 좋은 품질의 어종을 양식하기 위해 이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실용적인 해양과학의 연구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해양과학도 자연계열과 마찬가지로 기초학문 분야이긴 하지만 제주의 자연환경 특성으로 볼 때 전문적인 연구와 노력이 이어진다면 연구소나 전문가 등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현재 지속적으로 연구소 등이 설립되고 있으며 연구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만 이어진다면 취업할 곳은 많다.

병용: 내 전공은 토목환경공학으로 환경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데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와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주도의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깨끗한 자연을 들 수 있는데 이렇게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거나 유지하는 데는 환경공학도들의 역할이 크다. 해양과학대학에서는 이런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성취감이나 보람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취업 목표설정은 입학때부터

병용: 취업은 각자의 특성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본격적인 전공과목을 들어가는 2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2학년 때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확실하게 선택하고 그에 따른 정보들을 수집해 이에 맞게 준비해야 된다.

용천: 취업과 진로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다른 단과대 학생들을 많이 본다. 이 수업에서는 학년 구분 없이 누구나가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자들 같은 경우 군대를 다녀오면서 취업을 생각하고 준비하게 되는데 이 보다는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해양과학대학 '누리사업' 적극 활용 필요
    체계적 지원 통해 우수인재 개발 이뤄져야

       해양과학의 특화 '누리사업'

병용: 해양과학대학은 그동안 BK21을 시작으로 누리사업에 이르기까지 수년간 지원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장학 지원과 특성 있고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면서 학생들은 큰 도움을 받았다. 이런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했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환경도 마련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학생들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이것을 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 활용해야 한다.

용천: 참여하고자하는 학생들은 열의가 있지만 일부 학생들은 관심이 없다. 교수님이나 관련 담당자들은 많은 학생들에게 보다 큰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학생들을 보면 혜택을 받는 학생들만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는다. 학생들의 무관심이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장학금 관련 부분에서는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반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관심도와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가 있다. 올해부터 누리 포인트가 생겨서 누리사업에 참여를 유도하게 하는 것은 이런 현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좋은 방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경쟁력=실무경험

병용: 우리학교는 이론적인 수업과 병행하여 실제 배우는 것들을 직접 시험해보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재학하면서 직접 사회로 진출해 지식을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취업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실제 직장에 들어갔을 때 바로 실무에 적응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인턴사원이나 현장학습 등 이론도 중요하지만 경력이나 경험 등이 중요한 이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학과 차원이나 교수님들의 넓은 인맥 등을 통해 학생들이 방학기간 등을 이용하여 인턴사원이나 현장학습을 나가는 여러 가지 체험의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용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무경험이나 산업체 활동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공모전에 다른 학생들과 함께 도전해 보고 실험실에서 연구 활동에 도전해 보는 끈기와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3학년이 되어서 수업을 듣다보면 사회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을 배우고 연구해야 하는데 너무나도 기초적인 내용을 배우는 경우가 있다. 3학년 정도가 되면 기초적인 내용 보다는 사회에서 필요한 응용분야를 배우는데 보다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성재: 해양과학대학의 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전공에 대해서 자신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야말로 경쟁력을 갖는 기본 조건이라 본다. 학업으로는 다양한 자격증과 기사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취업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곽성민 특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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