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보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무분별한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다니는 요즈음에 선뜻 책 한권을 들춰보기가 버거워지기도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신기하게도 책을 읽게 하는 힘을 가진 한 권의 책이 있다. 바로 ‘무지개 원리’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이 책과의 만남에 대해 감사할 수 밖에 없었고, 매순간에 다가오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처세적인 권고에서 탈피하여 인생의 본질을 통찰하며 생의 목적을 제시하여 저절로 다른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게끔 하는 힘을 준다. 또한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하고, 원리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참 잘 읽히는 책이다.

현대의 우리에게는 전인적인 자기 계발 원리가 필요하다.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유다인이 매일 두 번씩 암송하는 ‘셰마 이스라엘’에서 무엇을 하든 ‘마음을 다하여(감성 계발)’, ‘목숨을 다하여(의지 계발)’, ‘힘을 다하여(지성 계발)’ 임하는 자세를 훈련시킨다. 그리고 이를 ‘거듭 거듭(교육 및 훈련의 반복성 지속성 성취성)’가르치고 행하도록 이끈다. 놀랍게도 이 원리는 인간의 뇌가 크게 좌뇌, 우뇌, 뇌량의 영역으로 나뉘어 이들이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연합적으로 기능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현대 두뇌 연구 성과와 크게 일치한다.

이 무지개 원리의 완성을 위해 저자는 3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대학생 시절 노만 빈센트 필 박사의 「적극적 사고방식(The Power of Positive Thinking)」을 읽고 크게 영감을 얻고, 탈무드의 예지를 만나 교육에 관련된 박사학위를 준비하면서 인간의 뇌에 모든 가능성이 집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공부하게 된다. 이 후 10년간 이러한 정보와 깨달음들을 정리하여 무지개 원리가 탄생하였다.

무지개 원리의 세가지 특징은 첫째, 무지개 원리는 희망의 원리이다. 둘째, 무지개 원리는 일곱 가지 실천의 원리이다. 셋째, 무지개 원리는 전체가 하나를 이루는 통합의 원리이다.

가톨릭신부인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신앙적인 교리보다는 인간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에피소드와 생활 속에 녹아있는 행복의 법칙들을 경쾌하고 날카롭게 발견해냄으로써 워즈워드의 시처럼 우리들의 가슴을 기쁨의 무지개로 뛰게 한다.

시중에 각종 처세술 위주의 성공학, 행복학, 심리학 등의 서적들이 쏟아져 나와 말이나 글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이 책은 무지개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직접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우리 또한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이러한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 안의 배터리를 기쁘게 가득 충전할 수 있다.

이 책의 말미에는 우리나라의 지혜서처럼 ‘감사’ 라는 화두로 무지개원리의 결말을 맺는다. 긍정적인 생각의 감사, 지혜의 감사, 꿈을 품는 감사, 성취를 믿는 감사, 말을 다스리는 감사, 습관을 길들이는 감사,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감사로 지혜에 대한 실천을 주문하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하는 충분한 능력이 있는 책이라 감히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다. 고진훈(경영사업단) 직원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