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동제에서 진행된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크게 하나가 되자는 의미의 대동제가 5월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치러진다. 대동제는 대학에서 가장 주목 받는 행사인 만큼 그 의미도 매우 크다. 1만여 제주대인들을 하나로 묶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이를 넘어 지역거점 대학답게 50만 제주도민들이 관심을 두는 축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이번 대동제의 기획의도를 크게 ‘일만학우들과 함께하는 대동제’, ‘즐길 수 있는 축제, 쉬어가는 축제’,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는 대동제'로 정했다. 2009아라대동제 어떻게 준비돼 있는지 그 내용을 들여다본다.

축제는 28일 오전 ‘스타리그’와 ‘풋살’경기부터 시작한다. 야외운동장에서 시작되는 풋살경기와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 스타리그 이 행사는 학생들이 각과와 단대와 관련하지 않고, 제주대학생이라면 친구와 동아리 등의 구성원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출전할 수 있다.

축제는 오후로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진행된다. 우선 봉고차 습격사건과 나도아라스타가 진행된다. 봉고차 습격사건은 1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한 봉고차에서 다른 봉고차로 먼저 옮겨 타는지 겨루는 게임이다. 나도아라스타는 대학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기자랑의 자리로 어떠한 자격요건을 두지 않고 참가신청을 받았다. 같은 시각 야외음악당과 사슴상 광장에서는 미션임파서블 게임과, 동아리 공연이 진행된다. 미션임파서블 게임은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슴상 광장에서는 소극장이라는 장을 통해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며, 이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옆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6시가 되면 개막식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에는 총동창회장 등과 귀빈들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축제 개막 선언에 뒤이어 ‘다이나믹듀오’, ‘라스트포원’ 등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29일로 이어지는 축제는 큰 틀의 변화는 없으나, 오후 프로그램 중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축당첨 그리고 미션’과 ‘아라커플최강전’이 눈에 띈다. ‘축당첨 그리고 미션’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권을 나눠주고 추첨한 뒤, 경품에 따른 미션이 주어지는 형식의 게임이다. 미션은 대학구성원들이 즉석에서 뽐내는 장기자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아라커풀최강전’은 남녀 커플의 다양한 장기와 호흡을 볼 수 있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실루엣 커플, 최강커플, 킹카퀸카 커플 등 다양한 장기의 커플들을 뽑아 최종 결선에서 세커플이 경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대동제는 개인장터 및 테마거리를 조성해 꼭 행사시간을 맞추지 않더라도 축제에 참석 할 수 있도록 했다. 장터는 먹거리와 놀거리, 팔거리 등으로 이뤄지며, 제주대 구성원 개인 및 단체에게 신청을 받아 자유롭고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아라뮤즈홀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 그리고 총학생회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취업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다.
                                                                                        박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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