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운영지원과  ‘국제화 인재교육센터’로 육성


1. 제주도는 '섬'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덕택으로 관광산업을 포함한 3차 산업이 발달하였지만, 2차 제조업 산업의 비중은 3% 내외에 불과하다. 따라서 일자리 자체가 풍부하지 않고, 다양하지도 않아 구직자로서는 선택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차 서비스 산업 중 교육·IT·바이오 등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업종입니다만, 제주도의 기간산업이라는 관광산업은 고용안정성이 취약하므로 구직을 회피하는 상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도의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육·의료·바이오 등의 산업분야가 육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산남에 교육의료문화관광 복합관광도시 조성을 중요한 정책공약으로 제시하였다. 제주의 경쟁력은 청정한 물 자원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하수를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는 현재 방식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렵지만, 녹색기술·바이오·IT등과 융복합하면 고품격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물 산업을 육성하면 고학력 인재를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다. 제주의 고학력 인재의 타 지역 취업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참고로 제 홈페이지(http://www.woorihyun.com)에 들어오시면 '취업준비생을 위한 아름다운 약속' 코너가 있다. 항공비용 지원에서부터 영어면접 클리닉 지원서비스 등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약속드리고 있다.


2. 제주대학교는 오래 전부터 지역거점대학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도 공공기관 종사자 상당수는 제주대학교 출신이고, 현재도 제주도의 주요 정책 수립은 제주대학교 구성원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실세(?) 대학교이다. 이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법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이 제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주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주도정 차원에서의 지원도 검토하고자 한다.

제주대학교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타 대학과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면 비단 제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인재가 양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행정인턴프로그램을 내실화하여 재학 당시부터 행정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환경과 평화 등 제주대학교 재학생에게 적합한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3. 구 제대병원 일대의 구도심의 공동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구도심 재개발에서의 구 제대병원 활성화는 사실상 제주대학교에 일임된 것으로 생각한다. 구 제대병원이 살아야 구도심 활성화가 가능하다. 재개발은 더 이상 불도저와 포클레인이 주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구도심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미래비전을 토대로 재개발이 진행돼야 한다. 구 제대병원을 구도심 활성화의 중심 랜드마크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 제대병원을 리모델링한 후 제주대학교 예술대학을 유치하여 일대를 예술창작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다. 이제 서울의 명소인 홍대거리를 제주에서도 보게 될 것이다.

▲현명관 후보가 사슴상 옆 가로수 길을 학생들과 걷고 있다. ©

 

 

 

 

 

 

 

 


 

4.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제주도의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싱가포르의 성공은 국제화된 인재의 육성에 있다. 부존자원이 전무하다시피 한 홍콩·싱가포르가 성공할 수 있다면 제주도 역시 인재 육성만이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UN산하 국제기구인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가 올 7월 이후 제주도에서 운영한다. 단순히 국제기구 유치성공에 만족해서는 안 되고, 국제기구를 활용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사의 비극인 4·3을 승화시켜 제주도를 평화인권의 중심지, 즉 동북아의 제네바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UN산하 평화관련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세계평화환경대학원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의 국제화는 제주대학교에 달려 있다. 따라서 당선 즉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여 제주대학교를 가칭 '국제화인재교육센터'로 육성하고자 한다.


5. 제주대학교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대학교에서는 외국유학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유학생 숫자를 토대로 국제화지수를 평가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유학생 유치를 통해 한 단계 비약을 준비하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유학생 유치의 최대 걸림돌은 의사소통이라고 한다. 영어전용강의가 개설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효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영어전용강의를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 육지부의 일부 대학교처럼 우선 국제대학원을 운영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학부 과정이 아니라 환경과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대학원 설립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제주도에서는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제주도민처럼 마음씨 따스하고 친절한 주민도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낯선 이국의 땅에서 홀로 공부하는 유학생은 여러 가지 고충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제주대학교와 상의하여 가칭 유학생고충상담센터를 신설하여 부족하겠지만 유학생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


6. 영어교육도시에 입주할 학교는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개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래 영어교육도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지만 현재는 사실상 제주도교육청에서 전담하도록 변경되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어교육도시의 성공여부는 명문 사립학교 유치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주도교육청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모든 역량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의 재학생은 대부분 육지학생일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재정여력이 충분한 가정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제주대학교 재학생이 소외될 수 있다.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의 미래는 제주대학교 구성원에 달려 있다. 그래서 중요한 현황은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연구에 참여한 학생에게 안정적인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도 진행하고 있지만 발전기금 모금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부분 제주와 연고가 있는 기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발전기금 모금에 애로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저로서는 국내외 기업체를 대상으로 발전기금을 모집할 자신이 있다.


7.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대학교 구성원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제주대학교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것을 부탁드린다. 청년의 제1덕목 중의 하나는 자부심, 즉 자신감이다. MBC방송의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출연자처럼 자신감만 있다면 창의적인 미션도 완수할 수 있다. 제가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점은 바로 제주대학교 구성원으로서의 자신감이다.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하라. 제주도는 결코 좁지 않다. 제가 당선되면 제주도를 국제적인 도시로 육성하겠다. 기업 유치에는 자신 있지만 제주에 들어설 기업체에 제주도의 인재가 없다면 기업은 곧 떠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가 구상하는 정책의 성공은 바로 여러분께 달려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다운 축제를 만끽하시고, 소외된 이웃도 배려할 줄 아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믿어 의심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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