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최석식 실장 초청 특별강연 및 좌담회’가 지난 2일 재학생과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정부의 과학기술정책방향, 과학기술인의 인사정책과 아울러 지방과학기술진흥을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한 인식에 대한 의견교환을 위해 열렸다.
이날 초빙되어 강연을 맡은 최석식(과학기술부 기획관리)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과학기술’에 대해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어느날 신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실용신안특허를 가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과학기술을 생활 속에 접목시켜 특허를 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과학기술을 전공하지 않고도 생활 속에 과학기술을 구현하려는 것은 과학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이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앞으로 과학기술이 사회 전반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을 12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채택했으며 취임사에서 ‘제2과학기술입국’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을 설치했다”며 “5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많이 변해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의 발굴에 대해서는 “4명의 장관들이 5∼10년 후 국민들을 부양시킬 방법으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이라하여 디지털 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등 10가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인력의 양성활용 및 사기진작에 대해서는 “수월성 위주의 핵심두뇌를 양성·활용하기 위해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을 해외 첨단기술 원산지로 파견할 예정”이라며 “올해 7백77명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취업 석·박사인력에게는 산학연 연구현장 연수를 지원하고 여성과학기술원 인력에 채용목표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5년 후에는 여성과학기술인력을 5% 채용하고, 10년 후에는 15%, 15년후에는 20%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을 확대함은 물론 13년 후에는 기술직 신규채용을 확대해 기술직 50%, 행정직 50%가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기술직 공무원들을 처음 뽑을 때도 많이 채용하고 진급도 빨리 하기로 결정했다”며 마무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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