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찜질은 모든 종류의 신경통, 어깨의 통증, 특히 허리가 아픈 증상인 요통 치료에 안성맞춤이다. 요통의 원인은 추간판 헤르니아(척추 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있는데, 이것이 피막을 찢고 탈출한 상태)나 척추손상들, 기질적인 이상이나 질병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등뼈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피로에서 온다. 근육의 피로는 근육이 긴장되어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노폐물이 고였기 때문이다. 이 경우 따끈하게 데운 소금으로 긴장된 근육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그러면 혈관이 확장돼 혈액이 잘 흐르게 하여 노폐물을 제거한다. 또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피로도 풀어지고 긴장도 풀어져 요통이 가라앉는다.
소금 찜질 방법은 일단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천일염을 한 움큼 넣고 소금에서 수분이 증발해 사각사각하게 될 때까지 볶는다. 그 다음 두꺼운 종이나 면 타월로 만든 자루에 넣는다. 너무 뜨거우면 타월을 한 장 깔고 그 위에 자루를 놓고 또 그 위로 커다란 타월을 덮어서 열이 달아나지 않도록 한다. 그 상태로 이불을 덮어 20∼30분 누워 있는다.
통증이 있는 모든 부위에 활용이 가능하고 여성의 냉증이나 월경불순, 생리통 등에 효과가 있다. 또 과식이나 체한 데, 설사, 만성적인 방광염 등으로 인한 통증의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소금마사지에 경우 피부미용이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뿐만 아니라 냉증에도 효과적이다. 냉증은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몸 일부분만 차가운 증상을 말하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 어깨 결림, 두통, 변비, 신경통 등이 나타난다. 이처럼 전신에 혈액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몸이 차가울 때는 소금을 진하게 개어 발바닥에 마사지를 하면 소금의 보온 효과 때문에 혈액이 활발하게 흐르게 된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 소금으로 마사지를 하면 신경의 발단을 자극해 효과가 더 증대된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활동이 줄어들고 움츠려 들기 때문에 어깨 결림이나 신경통, 변비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기 쉽다. 이럴 때 집에서 소금을 이용해 손쉽게 해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