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잖아 우리생활주변에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화통신연구원, u-Korea 포럼 주최로 지난 21일 공과대학 세미나실에서 ‘u-Jeju 구축구상'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지역적 특성과 문화적 환경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기술의 구현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하원규(ETRI정보화기술연구소) 박사는 ‘마크와이저의 꿈과 유비쿼터스 정보통신망의 조건'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IT대국 반열에 올랐다"며 “이제 정부는 ‘u-Korea 비전과 전략'이라는 실험적 21세기 프로젝트로의 도전을 통하여 ‘지식정보화의 전면화'라는 국정 아젠다를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세계최초로 국가 사회의 전 분야에 컴퓨팅과 네트워크의 편재성을 실현하는 U-IT혁명 선도국가임을 당당하게 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u-이어도 : Jeju 신산업 전략'과 관련 이문호(전북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제주는 가상 전자공간인 휴양비지니스나 국제 자유도시 건설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정부는 제주를 u-이어도 시범도시로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u-이어도에 제안된 신산업으로는 국제회의도시, 평화센터, 휴양실버타운, ETRI 등 국제 연구소 분소, 소규모 특약화 된 IT쪾BT 대학원 및 IT 벤처 타운 등을 꼽았다.
이어 ‘u-Jeju 기본구상'을 밝힌 김인환(제주지식산업진흥원) 원장은 “혁신주체 간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한 유비쿼터스를 제주에 구축해야 한다"며 “고립된 제주의 지리적 단점을 장점화하고 독특한 문화 컨텐츠를 유비쿼터스 기술과 융합시킴으로써 제주지역을 유비쿼터스 테스트베드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테스트베드가 활성화되면 지식산업 기술단지 조성 및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현장을 구축할 수 있어 고급 기술인력과 비즈니스맨, 관광객의 유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제주 지역의 기업 및 기술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삼(정보통신부 초고속망과) 서기원은 ‘광대역통합망 구축 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차세대 통합네트워크인 광대역통합망을 2010년까지 정부, 민간 공동으로 약 2조원을 선도 투자하여 67조원의 민간투자를 유발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대국민 행정서비스 개선, 기업 생산성 향상, 기술경쟁력 확보 등의 사회적ㆍ기술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비쿼터스는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