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소감은.

“초대학장이다 보니 어깨가 무겁다. 예술디자인대학을 위해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단과대학의 면모를 빨리 갖추고 안정화시키는 것이 초대학장이 우선 해야 할 일 같다. 그러기 위해서 구성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예술디자인대학이 당면한 가장 큰 현안은.

“20여년 동안 각각 다른 가정환경에서 살았던 남녀가 결혼을 하게 된 상황을 상상해봐라. 서로의 생활환경이 싹 바뀌면서 어색하기도 하고 불편한 점도 있을거다. 마찬가지로 예술학부와 산업디자인학부가 합쳐지다보니 서로 조금 어색하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부부관계의 믿음처럼 구성원끼리의 상호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믿고 소통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비전은.

“음악이나 미술, 디자인 분야의 경우 외국대학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권위 있는 상도 많이 받고 있다.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해 국제화 시대에 앞장서겠다.”


도민들에 대한 봉사 통해 사랑받는 대학 건설에 진력
예술디자인 영재원 설립 철저히 준비하겠다


-다른 예술대학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가장 크게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도민들에 대한 봉사를 통해서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사랑을 받는 예술디자인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술디자인대학 구성원들이 가진 재능을 도민들한테 기부하고 싶다.

마을 미술 프로젝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농촌지역, 중산간 지역에서 봉사할 것이다. 그런 일을 계속한다면 도민들이 우리를 인정하고 사랑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내 예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과학 영재원이 있듯이 예술디자인 영재교육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에게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꿈이다. 관련된 기관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철저히 준비해서 꼭 이루겠다.”

-구성원들에게 한마디.

“지금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구성원끼리 서로 믿으며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것이다.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예술디자인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