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문정(제주도 대학지원담당)

정부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또한 재단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지원대상은 매년 6월말과 12월 말 기준 제주자치도내에 주민등록 내 대학 재학생이다. 일반학자금 대출 대상자 중 저리1ㆍ2종은 학자금 발생이자 본인부담액의 100%를 지원한다. 든든학자금 대출 대상자에 대하여는 본인부담액의 50%를 지원해 많은 학생들이 이자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4736명, 3억1288만2000원을 지원했고, 2013년에는 4847명, 1억9090만7000원을 지원했다. 일반학자금 대출자는 대출상환계좌를 통해서, 든든학자금 대출자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든든학자금 중도상환 내역을 통해서 본인이 받는 대출이자 지원내역을 볼 수 있다.
 
2014년도부터 달라지는 사항이 있어 학생들이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지금까지 제주자치도는 대학생으로부터 별도의 신청이 없더라도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대출정보를 이용하여 대출이자 일괄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방침에 따라 각 자치단체가 대학생 개인의 대출이자 지원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 동의를 받고, 그 정보를 한국장학재단에 송부해야만 대출이자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받고자 하는 대학생은 ‘14년 1학기부터는 도청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개별적으로 대출이자 지원신청해야 한다. 대출이자 신청기간은 ’14년 7월 1일부터 1개월간이며, 제주자치도는 대학생들의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상반기 내에학자금 대출이자 신청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수급자의 범위를 확대하여,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외로 주소를 이전한 대학생까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대상으로 포함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대학생들에게 교육비 부담 해소 및 고등교육기관에의 진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써 많은 대학생들이 신청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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