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육부가 ‘2014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11개 대학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25개 대학이 학부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지원받고 있다.
 
올해 대상은 기존 지원 대학 14개교와 올해 신규 선정 대학 12개교를 포함해 총 26개교가 선정된다. 선정된 26개 내외의 대학에는 올 한해 573억원이 지급된다. 우리 대학은 2010년부터 이 사업에 지원했으나 매번 고배를 마셨다.
 
신규 선정 대학은 수도권 4~5개교, 지방 7~8개교 등 총 12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지원액은 1개교당 평균 23억원 수준을 지원하되 대학 규모를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 이번 선정에 걸림돌은 2010년에 선정됐던 재진입 대상 11개교이다.
 
김성철 평가팀장은 “우리 대학은 대규모 지방대에 속해 최종 선정 2~3곳 안에 들어야 한다”며 “학부 교육의 체계적인 기획을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1단계 서면평가를 통과하면 재진입 대학과 경쟁을 붙어야한다”며 “이들 대학은 기존 ACE대학 선정에 노하우가 있어 경쟁에 앞서 있다”고 말했다.
 
‘학부교육 선도대학’은 그 이름값 때문에 많은 대학이 눈에 불을 켜고 준비하고 있어 사업 선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철 팀장은 “13일부터 교수 6명과 연구원 1명으로 연구팀 꾸려 5월에 제출하는 사업계획서를 기획하고 있다”며 “27일 대전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해 동향을 살피는 등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정평가는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현장평가 그리고 3단계 최종심의로 이뤄진다.
 
한편 교육부는 ACE사업을 대학구조개혁과 연계해 2015~2017학년도 정원 감축 이행여부에 따라 선정 평가 점수 100점에 최대 5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결과를 총점 3점 만점으로 환산해 이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이밖에도 평가지표에 장학금 지급률 3점과 등록금 부담 완화지수 4점을 반영하고 국가장학금Ⅱ 유형의 자체노력 계획 대비 실적이 미달한 대학에 대해서는 차년도 지원액을 감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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