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열정이 아라벌을 수놓다 ◆ 대체 트릭이 뭐야? 대동제 이튿날(25일) 밤 마술사 루가 마술공연을 하고 있다. ◆ 누님 살살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물풍선 던지기 ◆ 은지원 GO! 지원 GO! 축제 마지막날(26일) 초청가수 은지원씨가 공연을 하고 있다. 2005년 대동제! 필름은 시간이 지나 퇴색해도 그때의 낭만은 영원하리라…
제주지역 사진기자가 본 대학 풍경 천혜자연 이용해 녹색캠퍼스 설계해야 ◆ 매년 4월이면 제주대 입구는 벚꽃이 만발해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고기호 제주타임스 기자 제주대 아라캠퍼스는 아름다운 풍광과 환경을 자랑한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종의 수목들과 늘푸른 잔디밭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그러나 대학건물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캠퍼스 내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방망이로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 머리 위로 쫑긋 솟은 뿔에 외눈박이 눈, 무섭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어딘가 엉뚱하고 친숙해 보이는 전래동화 속의 도깨비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의 6천여평 부지에 만들어져 지난 14일 개장한 전국 최초의 ‘도깨비공원’이 바로 그것이다.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마음에 드는 카드를 한장 뽑아 싸인을 해주세요. 그 카드를 여기 위에다 얹어 주 시구요. 자, 이제 카드를 섞겠습니다. 방금 싸인했던 카드가 … 클로버 8 맞죠?" 현란한 손동작으로 카드를 섞은 뒤 한장의 카드를 금새 뽑아내는 프로 못지않은 기술을 겸비한 마술 동아리 프렌치드랍(French Drop, 회장 오홍윤·회계2).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을 중시
하루의 절반가량을 학교에서 보내는 대학생들. 수업 받으랴 과제하랴 청춘사업하랴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또 바쁘다. 의무교육이던 초·중·고등학교 시절처럼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닌 자율적으로 주어지는 대학생활. 그렇기에 강의가 없는 시간인 ‘공강시간’이 대학생들에게는 유일한 휴식시간이 되곤 한다. 하지만 막상 공강시간이 되어도 걱정되기는 마찬가지다.
야무진 여대장에서부터 목욕탕에서 만난 낯선 이에게 동아리가입을 권유했다는 괴짜선배와 밤늦게까지 동방에 홀로 남아 연습하는 열성파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 다양한 이들이 모인 곳. 구수한 노래자락과 흥겨운 장구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라산자락구수한울림·민족문화의자부심 ‘농악대’(회장 김민주 행정3)가 바로 그곳이다. 1981년에 창립돼 24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 제품가공에 열중하는 연구원들 ▲ 감귤을 농축하는 작업 현장 요즘 대학가에 ‘기업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내 기업 설립이 자유로워지면서 실습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인 ‘대학기업’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빵집, 미용실에서부터 자동차정비, 로봇 완구류 제작, 바이오벤처에 이르기까지 경쟁 속으로 뛰어든 대학기업들의 업종도 가지각
- 학교기업 설립배경은? “현재 제주도는 제주생물자원을 활용한 뷰티산업을 제주특화 바이오산업으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특화산업을 연구하고 협력업체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 창업훈련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TIC)는 지역특화산업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러한 TIC의 인프라를 활용해
제주대학교 1호 학교기업인 바이오텍에서 첫 제품으로 출시한 ‘껍찔째마시는 제주느낌’은 무농약감귤로 만든 감귤쥬스다. 기존의 감귤쥬스가 감귤 농축약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무농약감귤을 원료로 껍질과 과육 모두에서 과즙을 추출한 생과즙 음료로 신선함과 상큼한 맛이 더한 이 제품은 지난 3월 처음 출시돼 4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젠 가슴에 한 푸시고 원혼님들 좋은 데로 가십써~” 흥겨운 풍물소리와 함께 놀이패 한라산과 대학생연합풍물패가 영혼들의 안식을 기원하는 거리굿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제주민예총 주관 ‘제주4·3 제57주년기념 거리굿 및 전야제’가 ‘역사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큰길로’라는 제목으로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렸다. 거리굿에서는 4·3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며 억울
1948년 4월3일. 제주도 전역을 휘어감은 차디찬 칼날에 사람들은 싸늘한 시체가 되었고 마을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잊고 싶은 지난날의 상처를 되뇌이고 되씹은 지도 어느덧 57년.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4·3행사를 맞아 ‘놀이패 한라산’에서는 사월굿 ‘헛묘’(시신 없는 봉분)를 준비했다. 평화로웠던 안덕면 ‘동광마을’에 불쑥 찾아든 죽음을 피하기 위
좌) 들판을 뛰노는 형민과 그의 친구들 우) 산으로 모인 무장대원들 제주는 4·3의 역사를 반세기가 넘도록 몸에 새겨왔다. 살을 깎고 피를 쏟는 그 이상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또렷해질 뿐이다. 2003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의 4·3에 대한 공식적 사과가 이뤄지면서 그 아픔은 한 가닥 치유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그 아픔
Q.어떻게 해서 4ㆍ3 소재의 영화를 제작하게 됐는가? A.“1988년 제주대 경영학과 복학생이던 시절 학생회관 2층에서 열린 4·3항쟁 기록사진 전시회를 우연히 관람하게 됐다. 그때까지 4·3이 무엇인지 무지했던 나는 그 기회를 통해 심한 충격을 받고 4·3에 관심을 갖게 됐다. 부모님께 4·3항쟁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쉬쉬할 뿐이었다. 진실에 대한 해답을
우리는 영화 속에서 장애인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볼 수 있다. 비록 조연이라 하더라도 그들은 영화 내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사회와 괴리를 느끼는 캐릭터 혹은 초월적 신비감에 둘러싸인 존재 등 일반인과 구별되는 왜곡된 캐릭터로 바라봤다. 올해로 여섯 돌을 맞이한 장애인 인권영화제는 이러한 문화 속에서 주체가 될 수 없는 장
1.대학문화의 어제 (1980년대 대학문화) 2.대학문화의 오늘 (1990~오늘날 대학문화) 3.대학문화의 내일(좌담회) 본지 문화부는 ‘대학문화를 살리자’ 연재기획 마지막회로 지난 20일 본사 편집국에서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허진호(해양과학3) 동아리연합회회장, 김윤(관경 야간 2) 극회오라뵈회장, 김민주(행정 3) 농악대회장, 김상균(해양생산 3) 한
올해 6회째를 맞는 장애인인권 영화제가 ‘키작은 사람 담벼락 넘기’를 주제로 오는 26일~ 27일 이틀간 국립제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장애인연맹 제주 DPI가 마련하는 이번 장애인인권영화제는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애인의 삶과 문화를 대중들과 공유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없애기 위해 제작됐다. 영화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
1.대학문화의 어제 (1980년대 대학문화) 2.대학문화의 오늘 (1990~오늘날 대학문화) 3.대학문화의 내일(좌담회) 오늘날의 대학을 일컬어 사람들은 ‘대학은 있지만 대학문화는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의 기준이 되는 준거점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그 화살은 바로 1980년대를 향하고 있다. 최루탄과 화염병으로 어수선했던 80년대의 대학로, 그 곳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이 있다. ‘내 인생의 명장면’을 멋진 사진으로 담아내는 이들이 이곳에 모였다. 바로 사진동아리 J.P.C.(Cheju National University Photo Club,회장 조해미·가정관리2)다. J.P.C.는 사진을 좋아하고 취미활동으로 삼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동아리로 1979년 3월10일
1.대학문화의 어제 (1980년대 대학문화) 2.대학문화의 오늘 (1990~오늘날 대학문화) 3.대학문화의 내일(좌담회) 80년대 어느 한 학생의 일기 1986년 2월 3일 오늘 친구녀석이 정보수사원에게 잡혀갔다. ‘장기집권 획책하는 민자당을 박살내자’, ‘민주개혁 투쟁으로 민주정부 수립하자’라는 구호로 정문 앞 집회를 벌이다 일어난 일이다. 지금쯤 그는
궁핍한 시대 우리의 선배들이 가난한 호주머니를 털어 지적 열정과 문화적 순정을 꽃피웠던 제주시 칠성통. 그 희미한 옛 사랑의 거리에 철학과와 철학사랑방이 주관하는 철학카페 ‘이데아’가 문을 열었다. ‘철학카페 이데아’(이하 '이데아')는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철학의 이미지를 다시 세우고 철학을 매개로 문화교류를 하기위한 취지로 열게 된 것으로, 철학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