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강영훈 국제교류본부장

-학생들의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은 어떤가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경쟁률이 꽤 있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가 영국이다. 영국은 문화 체험과 어학연수도 같이 가능하다. 또한 영국 대학이 방학할 때 3~5주 정도 기간 동안 유럽여행도 가능해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다.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 대학에 있는 교류수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큰 문제 없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얼마 전 중국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10일 동안 중국을 갔다 왔다. 하얼빈 산업대학과 목단강 사범대학에서는 큰 이상기류는 없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산동 지방은 사드 배치로 인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산동 지방은 시진핑 주석의 영부인의 고향이다. 원래 산동에 위치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하려 했는데 안전 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외국어고등학교에는 국기가 걸려 있는데 자세히 보니 한국 국기가 없었다. 알고 보니 한국 국기를 내린 상태였다. 그만큼 반한 감정이 있는 상태다.

현지를 돌아다니면서 중국에 가 있는 재학생들을 만나 봐도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그 학생들에게 신변 위협이 생기면 언제든 학교로 전화하라고 일렀다. 더불어 중국으로 교류수학으로 파견나간 170명의 학생에 대해 일일이 연락해 문제가 없는지 물어봤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제주대에도 국제학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타 대학을 보면 국제학부가 많이 개설돼 있고 사립대뿐만 아니라 국립대들도 많이 있다. 국제학부는 2+2, 3+1처럼 제주대에서 2년 내지는 3년을 이수하고 나머지 기간은 해외 있는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 형식이다. 제주대는 국제학부가 없고 단과대학 별로 국제교류를 보내주는 형식이다 보니 선택과 집중이 되지 않고 있다.

국제학부가 개설이 되면 영어 역량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통해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서 발전하는데 더 큰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국제교류본부의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국제교류본부는 학생들의 국제교류에 대해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많은 대학들과 국제교류에 관한 파견을 맺고 있다. 그로 인해 매년 국제교류 파견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많이 신청해줘서 국제역량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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