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중심의 교육이 미래 이끈다 < 2 > 취업영역-체계적 취업교육으로 인재양성 앞장선다
잡카페ㆍ해외인턴십ㆍ취업상담관ㆍ현장실습 제도 등 운영
학내 취ㆍ창업 지원기능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해…

제주대는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역량과 비전을 갖춰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최상위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발전전략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도약의 밑바탕에는 국책사업을 통한 교육역량 프로그램이 있다.
제주대신문은 개교 65주년을 맞아 현재까지 제주대의 교육역량 프로그램이 가시화된 성과를 기획보도한다. 보도는 8회에 걸쳐 진행되며 국제화 영역ㆍ취업 영역ㆍ학습역량 및 기초학력 영역ㆍ정보화 영역ㆍ외국어 영역ㆍ링크사업 영역ㆍ창업교육 영역ㆍ에필로그 순으로 이뤄진다.
 <편집자 주>

대학의 가장 큰 역할은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된 역량을 길러주는 것 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을 취업을 위한 하나의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이 가져야 할 생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덜어주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다. 제주대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학생들의 취업을 수월하게 도와주기 위해 존재한다. 기존 취업전략본부로 운영했으나 2016년부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라는 이름을 겸용하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잡카페 운영, 해외인턴십 제도, 취업상담관 운영, 현장실습, 진로ㆍ취업 관련 교과 및 비교과 운영, 잡페어 개최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가장 큰 기능은 제주대의 취ㆍ창업 지원기능을 위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LINC사업단, 창업지원단 등 교내 취ㆍ창업 지원 기관들이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공간적 통합을 진행했다. 현재 대학본관 1층에는 잡카페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상시 취업프로그램이 매일 열리고 있다. 또한 미니 잡페어를 수시로 열고, 취업 관련 도서를 배치했다. 이 공간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능적 통합을 위해 대학내 유관 기관이 주축으로 참여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박람회, 해외인턴십, 취ㆍ창업 교과목을 공동으로 운영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대학 내 진로ㆍ취업지원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하영드리미를 통해 학생경력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점, 외국어, 자격증, 봉사활동, 정보화 등으로 세분화시켜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력관리 프로그램을 평생지도교수, 취업지원관 등의 상담을 위한 자료로 활용해  체계적인 진로설정과 취업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경력관리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경력 사항은 One-Stop으로 파악해 학생 스스로 진로 및 취업 로드맵 설계가 가능하다. 2016년 기준 학생경력관리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4881명으로 참여율은 46.8%다.

또한 기존의 학생경력관리시스템에서 한층 진화된 ‘JNU_CLIPs’를 구축할 예정이다. ‘JNU_CLIPs’는 Jeju National University, Job & you Carrer Line up system’의 약자로서 학생의 전 주기적 취업지원시스템이다. 기존의 학생경력관리 프로그램처럼 점수로 세분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입체적인 개인별 생애주기 진로 경로 설정을 도와준다. 시기를 각 학년과 졸업이후로 구분하고 진로취업 비교과 프로그램, 교과프로그램, 교수 진로취업 지도, 클립 서포트로 나눠 학생들이 자신의 취업역량을 쉽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클립 서포트는 역량강화 교육, 상담ㆍ우수사례 가이드북과 취업지원관 제도 등을 말한다.

취업지원관 제도는 기존 대학본관에만 위치해 있던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단과대학에 취업지원관을 배치했다. 현재 7개 단과대학에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관 배치를 통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지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진로와취업상담 과목을 학년 내내 운영해 체계적인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담교수의 지도를 받는다. 또한 다양한 교과를 개설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시켜 준다. 또한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실무능력 향상 중심의 현장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124개 교과목 1430개 강좌가 열렸으며 총 이수자 수는 2만3043명이다. 2만3043명에는 각기 다른 취업프로그램을 동일한 학생이 이수한 경우도 있어 재학생 수보다 많다.

이와 함께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학생ㆍ기업의 수요와 학과 특성을 반영한 트랙을 운영하고 취업박람회, 취업캠프, 취업동아리 지원 등 개발 환경 특성에 부합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기준 163종 29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만2267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힘쓰고 있다. 학생들에게 취업의 영역을 넓힘과 동시에 국제적 마인드와 경쟁력을 갖춘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해외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K-Move 사업, 취업 기반형 인턴십, 역량강화형 해외 연수 등 각 영역별로 해외 취업 관련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해외인턴십 설명회를 12번 열었고 14번의 해외인턴십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또는 제주도 등과 협업해 진행했다.

또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취업을 위해 학생들의 노력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가 존재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지역 취업ㆍ창업 지원 사업과 관련한 유관기관과의 밀접한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지역단위 청년고용협의체 구성 및 정기회의 참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ㆍ학ㆍ관 각 주체와의 입체적 협업을 통해 일자리 수요의 지속적 창출 노력과 우수 인력의 공급을 위한 교육지원 체제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ㆍ사회ㆍ예체능 계열 중심의 직무체험 사업을 통해 이공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취업률 및 전공ㆍ직장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기업에 홍보하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으로 나눠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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