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연구기관으로 위상 정립”

▲ 양영오 수학과 교수

-제주의 미래를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중책을 맡게 됐는데 취임 소감은?

“발전연구원장이라는 자리가 제주발전을 이끄는 자리로써 영광스럽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임기동안 제주발전연구원이 도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동안 진행할 가장 중요한 사업은?

“가장 중요한 사업은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의 수립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10년간 제주의 발전방향을 수립하는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이다. 제1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끝나는 2011년까지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제주도민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만들겠다.”

-제주발전연구원장으로서 추구하는 연구방향은?

“우선 시대의 흐름과 미래 변화를 탐구의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미리 제시할 수 있는 한 발 앞선 연구를 하겠다.

또 이제까지 발전연구원이 제주의 장기적 발전 문제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이뤄졌지만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민들과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같이 풀어나가는 소통할 수 있는 발전연구원이 되도록 하겠다.

이외에도 발전연구원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은게 바로 탁상에만 앉아 이뤄지는 연구다. 이런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현장을 발로 뛰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역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

-제주의 발전과 환경 보존의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 생각인가?

“제주도는 천해의 환경을 통해 세계지질공원, 세계환경수도 등 다양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의 개발과 보존문제 있어서는 선보존 후개발을 기본원칙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 수 있는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주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제주의 발전과 미래를 말하면서 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교육이다. 교육이라는 분야도 일종의 사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가 중요하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겠지만 이런 문제들을 미리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제주대학과의 연계도 중요하다. 제주의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발전연구원의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제주대학은 수많은 지역 연구진들을 가지고 있다.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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