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소감은?

“새롭게 개편된 대학원장 자리를 처음으로 맞게 되서 어깨가 무겁다. 이번 개편이 이전에 대학원보다 좀 더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대학원 업무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에는 대학원 행정실이 따로 존재해 대학원과 관련된 업무를 도맡아 진행했다. 그러나 대학원만 분리돼 있어 각 업무별 전문성이 부족하고 학사과정에서 석·박사과정의 연결성도 떨어졌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원 행정실이 폐지되고 일반대학원 행정실에서 다뤄지던 업무가 교무과, 학사과, 학생복지과, 입학관리과, 국제교류센터로 옮겨가게 됐다.

물론 대학생원생 전체 관리부분이나 개편이 이뤄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잠시 동안의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전문성이나 학사과정과 석·박사과정의 연결 등 장점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임기내 진행할 주요 사업은 ?

“대학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훌륭한 대학원생들을 유치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학교를 졸업한 훌륭한 인재들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원으로 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우리 대학원이 가지고 있는 이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수한 학생들을 끌고 오려면 그만한 매력이 있어야 된다.

이를 위해서 첫 번째로 학생들에 장학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원의 장학혜택을 늘리는 방안에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먼저 주요 연구사업 등을 유치해 오는 것이다. 연구사업을 유치하게 되면 대학원생들 자체가 연구생으로 들어갈 기회가 커지기 때문에 장학혜택이 늘어나게 된다. 또 도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장학금을 개발하겠다. 제주지역에 기업이 별로 없긴 하지만 분명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존재하고 이런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시켜 장학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겠다.

두 번째로 대학원생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겠다. 최근 취업난은 대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석·박사과정을 마친 고급 인력들도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학교의 취업 전략이 학부생들에게만 집중돼 있는 것 같다. 이런 취업 전략들을 대학원생들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

-실질적인 대학원생들끼리의 교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같은 과 대학원생들끼리는 세미나도 같이 하고 여러 가지로 모임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대학원생들이 교류는 부족한 것 같다.

대학원생들이 각자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쉽게 모이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체 대학원생들이 편하게 자리할 수 있는 야유회 등을 진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