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기숙사 생활 자치회가 앞장”

▲ 고은찬(해양산업경찰학과 4)입주학생 자치회장

-출범식을 마친 소감은

“입주학생 자치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보니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다행히 사람들도 많이 오고, 분위기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 같다. 또 출범식은 끝났지만 아직 생활관자치위라는 기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입주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더욱더 홍보를 열심히 해서 입주학생들에게 인정받는 자치회가 되도록 하겠다.”

-입주학생 자치회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입주학생 자치회는 생활관에 살고 있는 입주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구다. 입주학생들이 생각하는 생활관의 불편한 점이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이런 문제를 행정실과 이야기해 해결하는 일을 한다.

또 기존에 조교를 통해 이뤄지던 점호나 여러 생활관 시설 등에 관리도 우리가 맡게 된다. 조교가 점호나 시설관리 등을 하다보면 입주학생들이 부담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부터는 같은 학생들이기 때문에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자치회를 만들 것인가

“처음 자치회의 슬로건은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하자라는 뜻의 동고동락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입주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지 괴로움을 나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함께 살면서 즐거움을 나누자는 뜻으로 동거동락으로 바꿨다. 이런 슬로건처럼 입주학생들에게 즐거움만을 줄 수 있는 자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추계행사이다. 이제까지 추계행사는 생활관 행정실에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부터 추계행사를 우리가 대신해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학생들 모두가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 축제, 영화제, 체육대회 등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생활관 게시판이나 설문지 등을 통해 입주학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계행사를 진행하겠다.

그 다음으로 택배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입주학생들이 생활관에 편하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많은 입주학생들이 이사를 하면서 개별적으로 택배회사를 이용한다. 이렇게 개별적으로 택배회사를 이용할 경우 택배를 맡기기도 어렵고 비용도 비싸다. 이런 불편을 택배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쉽게 짐을 맡길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사철만 되면 짐을 담을 박스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문제도 택배회사를 통해 이사용 박스 등을 배치해 해결하도록 하겠다.

또 자치위 사무실에 입주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용품 등을 비치하겠다. 이전까지 탁구나 배드민턴 등을 하기 위해서는 입주학생들 스스로 장비를 가지고 와서 게임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양한 체육용품 등을 마련해 입주학생들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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