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절박하고 창의력 있어야

▲ 이승훈 (주)EMLSI 부사장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최하는 ‘CEO에게 듣는다’ 강좌가 지난 18일 오후 2시 공과대학 4호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에는 (주)EMLSI 이승훈 부사장이 ‘취업 100% 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다음은 강연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이승분 부사장의 강연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이야기 했다. 그는 부시맨과 폭탄주의 관계를 예로 들며 CEO와 취업준비생을 설명했다.“부시맨이 현대 문명에 대해서 모르는 것처럼 CEO는 당신을 모른다”며 “자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 바로 취업”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이 부사장은 같은 일을 해도 열린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복사하는 일을 단순히 잡일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렇지만 열린 사고를 가지고 복사일을 바라보면 선배들이 어떻게 기획을 준비하고 만드는지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취업에 있어서 중요 덕목 중 하나로 창의력을 뽑았다. 그러면서 창의력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택시기사 일을 하더라도 단순히 승객들이 보이는 데로 태우고 다닌다면 가치는 한정적이다. 그렇지만 창의력을 발휘해 어떤 시간에 어떤 장소를 가야 손님이 많은지 분석하게 되면 이는 누구나 탐내는 정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다면 절박함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영어점수나 자격증 등 정형화된 스펙은 지원자의 절박함을 평가하는 수단 중 하나 일뿐이라는 것이다.
 “정말 들어가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그 절박함을 보여줘야 한다. 한 지원자는 관련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경력을 무시하고 신입사원 모집에 지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 무턱대고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개성 있는 스펙을 쌓아가야 된다고 조언했다.
 “틀에 박힌 자기소개서나 영어점수와 자격증이 나열된 이력서가 아닌 자신만의 스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업에 선택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자신이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즘 학생들은 무턱대고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기업, 자신의 꿈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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