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식 수의과대학장

-임명소감은.

“현재 수의과대학은 건물 신축 사업은 물론 수의학 교육인증제 취득을 앞둬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런만큼 책임감이 무겁다. 학장이라기 보단 수의과대학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대학의 수의과대학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임기 동안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려고 한다.”


수의학 교육인증제 대비해
수의학 교육인증 업무 추진
무궁무진한 연구분야 맞춰
살이되고 피가되는 교육할 것


-임기중 역점을 둘 사업은.

“건물 신축과 수의학 교육인증제도가 긴급한 현안이다. 앞으로 한ㆍ미 FTA와 한ㆍEU FTA 분야에서 수의학계는 농수산식품 검역을 위한 수의사의 자격 및 면허의 상호인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수의학 교육인증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우리 학교도 이에 발맞춰 수의학 교육인증 업무추진을 하고 있다. 수의대 국가시험도 대학이 인증을 받아야 치를 수 있다.”

-앞으로의 발전계획이나 비전은.

“수의학과를 생각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완견과 관련한 직업이나 연구 분야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의학 분야는 미국산 쇠고기, 조류독감, 줄기세포, 배아복제 등 그 연구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수의사의 역할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려고, 학생들은 더 많이 배워가려는 면학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많은 수의학과 학생들은 밤이 되도 쉬지 않는다. 수업시간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실에서 실습의 연장시간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피로한 학생들도 자주 보인다. 동아리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또 시험공부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기한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

-수의과대학 신축 건물에 대해 한 마디 하신다면.

“현재 전국 대학의 수의과대학 중 우리 대학이 학교 시설이 낙후돼 있다. 특히 연구·교육 공간 부족은 가장 큰 문제이다. 건물이 신축된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국에 극작가이고 시인이며 노벨문학상을 받은 버나드 쇼라는 사람의 묘비명을 보면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다’라고 적혀 있다. 생각한 것을 바로바로 시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우물쭈물 하지 말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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