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BTL 신축 500명 더 입주시킬 계획, 모든 방에 에어컨 설치, 식당은 자율배식으로 운영

▲ 김봉애 학생생활관장

-임명소감.

“현재 학생생활관에는 19개국, 1700여 명의 학생이 입주해 있다. 이렇게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 온 학생들을 돌보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입주학생들이 편안한 학생생활관을 만들겠다.”


-학생생활관의 입주문제를 위한 방안은.

“현재 학생생활관은 입주를 원하는 학생들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 수용률이 낮다. 처음에는 학교 후문 쪽이 개발이 안 돼 있어 여학생들이 위험성을 이유로 입주하지 않다보니 남학생동만 있었다. 그러다보니 여학생동이 부족한 문제가 최근 심해졌다. 올해 초 독신자 숙소를 여학생 기숙사로 바꿔 40명을 더 입주시켰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남학생은 배정된 입주인원이 아직까지 모든 신청자를 수용할 수 없어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입주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까지 BTL 기숙사 시설을 250실을 늘려 500명을 더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2020년까지 3-4인실을 2~3인실로 바꿔나가겠다.”


-임기 내에 중점적으로 할 사업은.

“건축 연도에 따라 외벽이 허술하고 방수가 잘 안 되는 곳이 있다. 외벽 페인트칠, 방수 공사 등 환경개선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또 내부 리모델링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여름방학 전까지 에어컨을 모든 방에 설치해 학생들이 여름 내내 시원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타 국가 입주생들과 서로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열렸던 ‘송년의 밤’같은 행사를 자주 개최할 생각이다.

올해부터 학생생활관 식당을 자율배식으로 바꿨다. 떠주는 방식으로 하다 보면 어떤 학생은 적어 원하는 양을 먹지 못하고 어떤 학생은 양이 많다 보니 버리는 문제가 있어 자율배식으로 바꿨다.
 
이 외에도 필요한 시스템이 있다면 학생들이 요구하기 전에 한 발 먼저 할 생각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편안한 학생생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생생활관에 입주해 있는 기간 동안  서로 다른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교성과 리더십을 많이 길렀으면 한다. 학생생활관에서 키운 사교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나가서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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