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 총대의원회 ‘기대’가 학생회비 오용 및 갑질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 총대의원회는 각 기구들이 예산을 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감사하는 기구다. 하지만 정작 ‘기대’ 총대의원회가 경고 4회와 주의 1회를 받았다. ‘기대’ 총대의원회는 선거운동본부 당시 정책으로 감사국 전문성 확대를 통해 기존 총대의원회가 진행해오던 감사국과 더불어 각 단과대학 감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소통해 감사를 준비할 감사국의 행태로 개편할 예정이라 밝혔다.하지만 감사를 받았던 익명의 A씨에 따르면, “의장과 감사국장에게 질문하면 대답이 달라 어디에
제주대학교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단(단장 강철웅)은 7월 20일 한림대에서 열린 ‘제7회 지역사회공헌 캡스톤디자인 Fair’에서 제주대 ‘갱생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공헌 및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인 ‘2021년 지역사회공헌 페스티발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행사는 전국 LINC+ 육성사업단의 지역사회공헌연구회 9개 대학인 경남대, 계명대, 동국대, 동서대, 대전대, 제주대, 중앙대, 호남대, 한림대(가나다순)와 지역사회공헌 캡스톤디자인 Fair 협약대학인 선문대, 목포대, 강릉원주대, 연세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단장 허윤석)이 전자상거래 프로모션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GTEP사업 참여학생 전원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전자상거래 특별과정’ 이수를 통해 전자상거래 역량을 갖춘 선진형 무역전문인력으로서 성장해왔다.이번 발표를 통해 각 팀은 제주도내 협력업체를 도와 특화지역인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목표로 △쇼피 입점 및 상품등록 △시장진출을 위한 마케팅전략 수립 △플랫폼 내부 마케팅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외부마케팅 등의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공유 및 상반기 활동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
군 복무 중인 제주대학교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군 복무 중 원격수업 학점취득 제도 수강 신청이 8월 18일부터 진행된다.군 복무 중 원격수업 학점 취득은 학기당 6학점으로 연 12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교과목 이수 구분 및 성적 처리는 정규학기와 동일하게 적용되며 계절학기와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업료는 계절학기 수업료의 반값으로 국방부와 병무청, 경찰청에서 50%를 지원하고 있다.나라 사랑 포털 전용 가상계좌 및 e-머니를 충전한 후 군 e-러닝 학사 정보를 통해 학교와 학번 등을 등록해야 한다. 나라 사랑 포털 사이트
교내 전동킥보드의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5월 13일부터 전동킥보드에 관한 도로교통안전법이 시행됐음에도 교내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2명이 한 전동킥보드에 탑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회사의 전동킥보드마다 안전모가 설치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헬멧을 잘 쓰지 않는다.제주대 내에는 지쿠터(Gcooter), 머케인메이트, 윈드(WIND) 등의 전동킥보드가 들어와 있다. 전국적으로 전동킥보드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도로교통안전법이 개정돼 5월 1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2학기 수강신청이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이뤄졌다. 수강신청 시스템이 바뀐 이후 진행된 첫 정규학기 수강신청이다.수강신청 시스템 변경은 ‘물결’ 총학생회의 추진으로 이뤄졌다. ‘물결’ 총학생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결’ 정책으로 수강신청 제도 정비를 내세웠다. ‘물결’은 기존 수강신청 시스템이 수업 양도와 매매에 취약했던 점, 수강신청이 시작되는 순간 일시적인 서버 불안정이 발생했던 점을 개선 요소로 삼고 정보화본부와 함께 수강신청 시스템을 수정했다.따라서 새로운 수강신청 시스템에는 수강신청 취소로 자리가 생긴 과목은 9시나
제주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제65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비대면방식인 온라인으로 개최한다.학위수여식 행사는 취소됐지만 졸업생들의 기념사진 촬영을 지원한다.각 대학 행정실에서는 졸업생이 요청하는 경우 학위복을 대여해준다. 이와 더불어 졸업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설치됐다. 포토존은 8월 16일부터 8월 27일까지 학생회관, 수변공원(아라연)에 설치된다.▲총장상 △경상대학 김지연(무역학과) △사회교육대학원 강금림(자연·문화유산교육학과) △보건복지대학원 강지연(보건학과 보건학전공) △교육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코로나19로 인해 학업을 이수하는데 적지 않은 불편함과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를 잘 극복하여 오늘의 이 영광스런 학위 수여식의 주인공이 되신 여러분께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의 이 뜻깊은 졸업이 있기까지 여러분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신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친지와 동문들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우리 졸업생들에게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교수님, 행정 업무를 지원해 주신 직원 및 조교 선생님을 비롯하여 우리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우려로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취소됐다.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포토존이 마련됐다.
>>연대의 힘 덴동어미화전가, 조유영(국어교육과)교수 조유영(국어교육과) 교수는 ‘덴동어미화전가’에 관한 칼럼을 통해 절망에 시대에서 극복하는 방안을 전달했다. ▶칼럼 속 작품을 ‘덴동어미화전가’로 정한 이유는.현재 내 전공 분야는 고전 시가다. 그래서 항상 전공 범위 내에서 작품을 선정하려고 노력한다. ‘덴동어미화전가’는 일반인에게 잘 안 알려진 고전 작품이지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덴동어미화전가’가 현시대 상황과 힘듦을 공유하는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의미를 잘 담은 작품이라 생각해서
제주 지역의 취업률이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제주지역의 취업률은 68.7%이다. 남자 73.9% 여자 63.6%로 여자보다 남자의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취업률에 비해 1.2% 떨어졌다.올해 1분기 실업률은 31.3%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실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1.3% 상승했다. 2021년 1분기 도내 실업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5100명 늘어난 1만 5700명이다.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스터디카페, 커피숍, 헬스장과 같은 소상공인 비율은 매우 상승했다. 저조한 취업률, 수도권 집중 현상과
>>교내 중앙동아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아름다운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스쿠버동아리 JUST‘JUST’는 스쿠버 동아리로 Jeju National University Scuba Team의 줄임말이다. 매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동아리 활동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스킨스쿠버에 필요한 개인장비는 대여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 기간 동안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최소 6번의 집중훈련기간 동안 3번 이상 필수적으로 교육에 참가해야한다. 훈련기간은 개인
제주 BOOK카페 ⑤ 어린 눈에도 종려나무는 제주도와 잘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야자나무라 불렸던 그 나무는 어울리지 않게도 이름이 종려나무다. 기후에 적응하지 못한 채 시든 가지를 늘어뜨린 종려나무가 흔했다. 눈보라 속에서 떨고 있는 모습도 겨울이면 볼 수 있다. 제주도 종려나무는 관광지 제주에 이국적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식재한 정책의 결과다. 그래도 남국의 정취를 제대로 풍겼으니 제주 관광 산업의 발전에 꽤 기여했다.제주도 사람들은 종려나무를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주택가에서 키 큰 종려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미술학과 내 작은 다툼이 있었다. 이 다툼은 "개인"과 "학생회"의 싸움으로 보이는 듯 했다. 3월 초, 미술학과 학생회는 학생회실을 청소하면서 "학생회실 청소를 진행했으니 개인 물품이나 짐을 놓지 말아라. 개인 물품이 학생회실에 놓여질 경우 공지 후 처분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 6월 초, 미술학과 전시가 얼마 남지 않자 학생회는 위와 같은 내용을 재차 공지했다.미술학과 전시를 앞두고 학생회와 학생들은 디스플레이를 진행하며 학생회실의 모든 짐을 복도로 빼고 청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짐이 복도에 놓
삶의 목표를 세우지 않기로 했다. 오래전 등산을 하다 깨달았다. 산은 목표를 삼아 돌파하거나 정복하는 게 아니었다. 능선을 유연하게 타야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다. 산을 정복했다는 건, 착각이었다. 산은 정복되지 않았다. 내 발 밑에 있지 않았다. 내려가는 건 나였고, 산은 그 자리에 서서 오르는 사람들을 품고 있었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유재석씨도 같은 생각이었다. tvN 속 이야기가 반가웠다. “사실 저는 목표가 없어요. 어디까지 가야한다는 목표가 정해졌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그걸
가작 당선 소식을 듣고 난 후 정신없는 마음을 정리하느라 선뜻 소감을 쓰지 못했다. 어떤 말을 해야 좋을까 많은 고민을 했고, 계속해서 썼다가 지웠다. 솔직히 아직도 이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입상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이렇게 이루어질 줄이야. 기쁘면서도 놀라울 따름이다. 이 짧은 글을 쓸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 응모작품을 쓸 때에도 많은 순간을 하얀 지면에 썼다가, 또 지워냈다. 그만큼 많은 고민들을 글에 담고 덜어내고를 반복한 것이다.솔직히 이번에 낸 작품은 후회로 가득한 글이었다. 백록문학상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탁자
노을이 지는 집 신혜원(해양의생명과학부 3) 마지막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지혜 빌라 정류장으로 가는 길이 생각났다.인적 드문 별채들 사이를 지난다. 마당에 개들 짖는다. 메마른 포도원을 지나 걸을 때마다 햇빛 내리는 거목들, 그루 수 센다. 잎사귀 스치는 소리, 훈풍이 미무하여 귓가를 간질인다.고개를 든다. 언덕 내려가는 길목에서 저 멀리, 파란 바다 보인다. 손가락으로 가늠해보다 문득, 수평선 높이가 어느 날 구의동 현관의 문턱과 꼭 같은 것을 느낀다. 바닥에 납작 엎드려야 겨우 가늠할 수 있던, 두 시선의 낙차가 엇비슷하게 들어맞
이 가작으로 선정되었단 소식에 안도했다. 투고 이후 집에 돌아와 한동안은 소설에 대한 잡념을 떨쳐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야만 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몰입을 해서인지 다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 기분 좋은 연락을 받고, 나는 그제야 일상으로 돌아왔다. 미숙한 글임에도 정진할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분에게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 에서는 ‘나’의 위치를 담아내는 일에 특히 주력했다. ‘나’는 따로 보았을 때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나’의 고통은 타자에게서 비롯한 온전히 ‘나’의 것이었다.
코로나 시기에도 시를 쓰는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묵묵히 응모작을 준비했을 것이다. 그래도 숨은 보석처럼 이렇게 해마다 시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반갑다. 어려운 상황은 그대로 시에 나타났다. 거리두기 사회에서 내면이 더욱 깊어진 시들이 눈에 띄었다.심혜인의 시에서는 문학에 대한 애정을 발견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응모작 중에서 시 「수중(水中)」은 다른 공간을 통해 이곳을 말하는 자세가 신뢰감을 주었다. 하지만 편리하게 처리해버리는 시행이 안타까웠다. 시 「발자국을 찾아」에서 보여준 근성이 더욱 깊어지면 좋겠다. 엄주명의
우선 혼자 감상에 젖어 써본 시들이 제주대학교 신문에 실린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너무나 영광이고 행복한 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난생처음 써보는 당선 소감을 쓰는 것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최근 시를 쓰는 것을 즐기게 되었는데, 그 배경에는 대학생이 되고 난 후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 여유로워진 제 모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시나 정신없는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감수성이 많아지고 시를 쓰는 것이 과감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제주의 좋은 장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