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대중음악 K-Pop은 한국드라마와 더불어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K-Pop과 한국드라마로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접하게 되며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가 굉장히 많다.이는 2005년 일본에서 ‘보아’, ‘동방신기’등이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선점한
나는 누구인가? 사실 많이 하는 질문은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나 자신에 대해서 가장 잘 알아야 하는 것이지만 정작 이 질문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을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니 어쩌면 나 자신조차도 나를 완전하게 아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내가 나를 판단함에 있어서 조차도 일종의 자기 합리화가 작용할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남이 평가하는 나의 모습이
간호대학은 1, 2학년 그리고 3학년 1학기까지 간호사가 되기 전 필요한 이론과목을 배운다. 그리고 3학년 2학기부터 약 1년간 병원실습을 나간다. 실습은 제주대학병원, 보건소, 요양원 등을 방문하는데 미래의 나이팅게일이 되기 위해 많은 기관들의 도움을 받고 좀 더 성숙한 간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갖는 과정이다.2016년 5월, 나는 다른 사람을
2016년 6월 19일, 제주대학교 GNE 프로그램(뉴질랜드 AIS 기준)이 마무리 됐다. GNE(Glocal New leader training Exchange) 프로그램이란, 제주대 국제교류본부가 추진하는 해외 교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재학생들을 한 학기동안 해외(필리핀, 뉴질랜드, 괌 등) 대학에 파견해, 영어 및 국제화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
지리교육과 학생으로서 현재 지리학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한때, 미국도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 같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지리적 문맹이 단순히 교육차원의 문제에서 끝나지 않고 곧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미국 지리교육 부흥의 동기가 됐다. 이는 우리나라 지리교육도 부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줌과
흔히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가족들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날이 유난히 5월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주로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이 가정의 날을 대표하는 날들이다. 그런데 매년 5월 11일도 의미 깊은 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5월 11일은 입양의 날로 국내에 건전한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고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
5월은 참 행복한 달이다.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창밖 따스하게 구김살 없이 쏟아지는 햇빛을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밖에 나가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하지만 1980년의 5월은 광주시민들에게 신군부세력의 군사반란에 반대하며 민주주의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걸고 투쟁했던 시간이었다.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의 수는 1988년 노태우정권에
다들 어렸을 적에 한번쯤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우린 어떻게 되지?’ 라는 두려움과 함께 말이다. 필자도 어렸을 적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내용의 영화를 보고 두려움에 눈물로 밤을 지새운 적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외계인은 실제로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외계인의 존재여부
‘재채기를 하고 싶다면 햇빛을 보세요.’ 어떤 이에게는 당연한 말을 적어놓은 문구에 불구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할 문구일 것이다. 생소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분명 해당되는 사람이 있는 현상이다. 이 현상을 광반사 재채기라고 말한다.햇빛이나 형광등처럼 밝은 빛을 보면 재채기가 나오는 것으로 일부 유전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300년~50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시작으로 우리 인류의 역사는 시작됐다. 역사가 시작됨에 따라 현재 전 세계에 분포 돼 있는 많은 인구와 의학의 발달로 인구 연령대의 눈높이는 100세 시대로 다가왔다. 이렇게 놀랍고, 경이로운 연령대 변화의 핵심은 바로 인간이 장수의 동물로 진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풍요로운 삶을 가지면 가질수록 자연스레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번역된 이 대사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명대사로 유명하다. 이 문장 자체를 직역하여 보면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내용 정도가 적합하다. 하지만 전자의
주말을 이용해 서울 을지로6가에 있는 평화시장을 방문했다. 그곳에는 얼굴에 화상 자국이 선명한 전태일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나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감정에는 약한 편입니다. 조금만 불쌍한 사람을 보아도 마음이 언짢아 그날 기분은 우울한 편입니다. 내 자신이 너무 그러한 환경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태일 수기에서 발췌 전태일은
“당신은 항상 나를 아름답게 그려줘. 그리고 난 당신이 그린 것처럼 아름다워져. 당신은 나를 아름답게 만들어줬고 지금은 나를 강하게 만들고 있어. 당신에게는 그런 힘이 있어.”지난 2월말 이른 아침, 게을러진 몸을 이끌고 극장에 가서 봤던 영화 ‘대니쉬걸’의 대사이다. 1926년 덴마크의 풍경화 화가이자 최초의 여
1997년 영국인 선장 찰스 무어는 북태평양을 항해하다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선장이 목격한 것은 바다 위에 셀 수 없이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 있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은 마치 거대한 쓰레기 섬을 연상시켰다. 무수히 많은 빈 페트병과 먹고 남은 음식물이 붙어있는 음식 포장재, 부서진 장난감, 일회용 컵, 찢어진 비닐봉지 등이
얼마 전 인도배낭 여행 중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인도)에서 인연을 맺은 티베트 친구 ‘쿤 상’에게서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티베트 출신 10대 소년이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반발해 분신 시위를 하고 숨졌다는 소식이었다. 한 때 나라를 잃었던 우리에게 티베트인들의 이러한 행보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국제 사회가 중국
“57, 58, 59 ... 클릭!” 대학생에겐 꼭두새벽 같은 오전 아침 9시. 모두가 숨죽이며 누구보다 빠르게 마우스를 누른다. 끝없이 길게 느껴졌던 기다림의 시간이 언제 있었냐는 듯 빠르게 클릭해가며 수강신청을 마무리 짓는다. 0.1초의 차이로 한학기의 운명이 정해지고 수강신청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필자는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수
평소 도내봉사나 교육봉사 등을 많이 해봤지만, 타국에서 교육봉사를 한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1월 13일, 제주대학교에서 출발을 했다. 1시간 비행기타고 상해를 경유한 후, 8시간 30분. 장시간의 비행 끝에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에 도착했다. 한 겨울인 한국과 달리 스리랑카의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를 반겼다. 현지의 공기 냄새를 맡는 순간, 스리랑카에 봉사
일본을 설명하는 단어는 너무나 극단적으로 나뉜다. 세계적인 경제대국이자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나라로 표현되는가 하면 정치인들의 망언과 혐한 시위를 떠올리기도 한다. 멀지만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도쿄다. 도쿄의 역사는 다소 짧지만 다이내믹하다. 17세기 도쿠가와에 의해 에도시대가 개막되고 메이지유신을 거치며 명실상부한 일본의 수
대학캠퍼스를 즐기라는 말이 옛말이 되었다. 대학 내에는 많은 행사가 있지만 학생들은 학업으로 인해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전문학교를 다녔던 나는 사회를 진출하기 위한 생활만 했기 때문에 20대 초반을 스펙을 위한 삶으로 살았다. 그러나 제주대학교에 다니며 다른 의미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을
교내 근로장학생으로 장애학우도우미를 하고 있다. 같은 과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인 친구의 도우미를 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두 번 점심시간부터 하교시간까지 함께한다. 성실하고 똑부러진 그 친구 덕분에 이동보조를 하는 것 외엔 사실 내가 딱히 도울 일이 없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고충이 있다면 바로 하교 시 버스탑승에 대한 문제이다. 약자에 대한 배려는 커녕,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