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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예인의 음주운전을 두고 인터넷과 신문 기사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열애설이 나돌기도 하고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한 매체가 기사를 쓰면 그 진위는 파악하지도 않은 채 새 이야기들을 가지치며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음모론의 희생자였던 연예 온라인 매체가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반론하기 전에는 경찰을 동원한 함정 수사였다는 음모론이 널리 힘을
사설
제주대신문
2014.11.1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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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꼴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든 조사 항목에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다. 극심한 공부 스트레스는 삶의 만족도를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경쟁과 비교에의 노출로 스스로를 부족 하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우리사회가 아동과 청소년들을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는 이유는 국가경쟁력 강화
사설
제주대신문
2014.11.1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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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곳에는 정말 여러 분야에 다양한 차이 가 있다. 생각의 차이, 시각의 차이, 직급의 차이, 세대의 차이, 이 뿐이겠는가 대학 사회에는 학문의 차이, 전공의 차이도 존재한다. 이러한 차이는 누구나 인정하지만 언제나 갈등의 불씨가 된다. 차이로 인한 갈등은 차이를 서로 다름으로 인정하지 않고 차별로 귀결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사회에서 학벌의 차
사설
제주대신문
2014.11.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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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다. 축제(祝祭, festival)의 사전적 의미는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를 의미하며 잔치 혹은 축전과 동일한 의미 로 설명하고 있다. 요즈음은 지역 사회, 학교,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학교 축제, 영화제, 음악 축제, 지역 문화제, 종교 축제, 록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
사설
제주대신문
2014.10.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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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 사라캠퍼스 미래창조관에서 교육대학 학생회 주최로 개강총회가 열렸다. 학생회는 사라 캠퍼스 학생식당, 매점 등 학생복지시설에 대한 교육대학 학생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황우화 제주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사무국장의 생협안내 설명을 들었다. 학생회가 전체 학생 485명 중396명(81.6%)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 결
사설
제주대신문
2014.10.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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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랏벌을 뜨겁게 달궜던 아라대동제가 막을 내렸다. 궂은비날씨 속에서의 첫날 개막식 행사 치곤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비교적 높았다. 또한 자기개발 강연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 과 vs 과 : 옹고집전 , 청춘을 노래하다 같은 학생참여 프로그램이많아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 행사기간 내내 큰 혼란과 사고가 없었다고 하기에 다행이다. 이번 대동제가 젊은
사설
제주대신문
2014.09.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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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역동의 시기에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한 인물을 다룬 역사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된 일이 있다. 오랜만에 사극다운 사극이 나왔다고 칭찬일색이었던 만큼 하반기에 방영되고 있는 역사드라마들의 시청률은 정도전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준이다. 역사드라마가 ‘정도전’이 표방했던 충실한 역사적 사실의
사설
제주대신문
2014.09.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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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초급대학 시절부터 개교기념일을 전후하여 행사를 가졌다. 1953년에는 개교기념 연극이 성황리에 열렸다. 1964년에는 행사 명칭도 ‘대학축전’으로 정했으나, 대학 축제의 개성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 1965년 5월 25일부터 5일간 열린 대학축전부터는 ‘용연제’로 개칭했다. 1981년에 들어와
사설
제주대신문
2014.09.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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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초, 제주도내 일간지에는 2015학년도 제주대학교 신입생 모집 관련 광고가 게재되었다. 컬러로 제작되어 1면 전단광고로실렸는데, 수시 신입생, 의전원 학석사통합과정 수시 신입생, 의전원 정시 신입생, 법전원 정시 신입생 모집에 대해 안내하는 내용이었다.그런데 이 광고의 내용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 대학교 홍보 시스템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 태
사설
제주대신문
2014.09.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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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으로 함께하는 도전, 행복한 대학공동체, 제주대학교의 비전이다. 이를 위한 2가지를 시도해 보자. 하나는 현재의 장학금 제도를 일부 개정해 학생들에게 주는 재정지원을 장학금(scholarship)과 보조금(assistantship)으로 구분하는데 전자를 줄이며 후자를 점차 늘리는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다. 장학금은 우수한 학생에게
사설
제주대신문
2014.09.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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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졸업식장 앞 순환도로에 걸린 졸업축하 플래카드 중 ‘백수가 된 것’을 ‘환영’하는 문구가 눈에 띠었다. 졸업은 곧 백수요 백수가 된다는 것은 지옥과 같다는 표현이었다. 축하 문구치고는 섬뜩한 느낌이었다. 섬뜩한 문구가 ‘재기발랄’한 표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만큼 ‘청년실업&
사설
제주대신문
2014.09.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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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차게 시작되었던 2014년은 절반이 훌쩍 넘었고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는 1학기가 마무리되고 하계 계절학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 학기가 끝나고 여름 방학이라고 하면 보통 즐거운 기운과 느긋함이 캠퍼스에 넘쳐 나야 하는데 올해는 예전과는 다르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이후 우리 사회는 모두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처음
사설
제주대신문
2014.07.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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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란 더위나 추위를 피하여 공부를 쉬는 시기를 일컫는다. 1년 365일 하루도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공부에 전념하던 고등학교 시절을 막 끝낸 대학새내기들은 20여 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학기 중에도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3개월이나 되는 방학에는 소위 멘붕에 빠지고 만다. 대학새내기들이 12년간의 공부하기를 통해 얻어낸 대학생이란 자격증은 사
사설
제주대신문
2014.07.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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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을 지나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참사가 발생한지도 한 달을 훌쩍 넘겼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소를 잃을까? 외양간을 잘 못 고쳐서 일까? 아니면 소도둑을 막지 못하기 때문일까? 정부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책임자를 찾고 법을
사설
제주대신문
2014.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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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과 같은 대형 참사가 터질 때마다 ‘안전불감증’이니 ‘사후약방문’이니 하는 말들을 많이 하게 된다. 설마 무슨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다 큰 일이 터지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땜질식 처방을 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까지 지적되고 있다. 해방 이후 단기간의 압축적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가피
사설
제주대신문
2014.05.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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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는 올해 개교 62주년을 맞았다. 제주대학교 구성원인 우리들은 제주대학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외국이나 도외로 나갔을 때,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수(1만2000여명), 단과대학 수(12), 대학원 수(9), 학과 및 전공 수(77), 교원 수(800여명), 직원 수(400여명), 외국인 학생 수(600여
사설
제주대신문
2014.05.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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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4 지방선거일 이전인 오는 5월 30ㆍ31일 이틀간 주소지로 가지 않고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선거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이런 움직임은 대학생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참신하고 바람직한 아이디어다. 지난 13일 우리대학 학생회관 로비에서는 총학생회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사전투표제’ 체험행사
사설
제주대신문
2014.05.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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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향당」편에는 마구간에 불이 났다는 말을 전해들은 공자가 ‘사람이 다치지 않았느냐(傷人乎 不問馬)’라고 물었다는 고사가 등장한다. 세월호 사건이 수습되고 있는 중에서도 이 고사를 떠 올릴만한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을 힘들게 한 것은 사건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아니라, 정부 당국의 대처 자세였
사설
제주대신문
2014.05.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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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교육대학 학생들이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도입 철회를 주장하며 하루 동맹휴업을 하였다. 교육부가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제도에 한해 최소 1년 이상 시범운영 후, 신규채용 제도 도입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동맹휴업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그 후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신규채용 제도 도
사설
제주대신문
2014.05.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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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ㆍ3이 제66주년을 앞두고 마침내 국가추념일로 지정되었다. 2000년의 4ㆍ3특별법 제정ㆍ공포, 2003년의 『진상조사보고서』 채택과 대통령의 공식 사과, 2006년의 노무현 대통령 위령제 참가 등에 이은 4ㆍ3운동 장정(長征)의 성과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은 있지만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더욱이 올해는 한라산 금족령 해제로 제주
사설
제주대신문
2014.04.0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