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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3일)이면 국립 제주대학교의 열 번째 리더가 모습을 드러낸다.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된 새로운 총장을 중심으로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을 둘러싼 엄중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기대한다.얼마 전 총장임용후보자들에게 부쳐진 한 통의 편지가 눈길을 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11월 20일 제주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제주4·3관련 학과 개설을 요청하는 공개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4·3학과를 개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역의 거점대학이자
사설
제주대신문
2017.11.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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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 월요일 각 학과로 학과평가 계획 의견 수렴 공문이 시행되었다. 11월 16일 목요일까지 회신하라는 단서가 붙었다. 회신된 의견을 수렴해서 11월 20일까지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 날 평가 대상 및 자료 제출부서에 평가계획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확정된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하고 알리는 것은 한 달이 지난 12월 26일이란다. “상기 일정은 업무 추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공지된 일정만으로는 일사천리다. 좀 심하게 말하면 의견이 회신되지 않거나, 회신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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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11.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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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직선제가 결정되면서부터 일찌감치 출마설이 나돌았던 분들 가운데 몇 분이 빠졌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8일 새벽에는 학내에 출마의 변을 담은 이메일이 학내구성원들의 웹메일 계정에 수신되었다. 업무가 시작되자마자 선거운동정보를 담은 한 후보자의 문자가 수신되었다. 11시가 조금 넘으면서 모든 후보의 문자가 수신되었다. 퇴근길에도 후보들의 비전과 공약을 담은 문자가 이어졌다. 이렇게 해서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의 첫날이 시작되었다.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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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11.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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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학사일정 중간쯤에 즈음하여 조용했던 캠퍼스가 떠들썩해지고 있다. 11월 15일 제50대 총학생회장과 제33대 총여학생회장을 선출하는 총선거, 11월 23일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소신’ 총학생회와 ‘우리는’ 총여학생회 입후보자들의 선거유세 지원 학생들은 선거기간 내내 자신 만의 선거운동본부 유니폼을 입고 학생들에게 지지와 투표 참여를 권하고 있다. 이번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선거 모두 단선으로 치러져 경선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만, 저마다 학생대표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소신’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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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11.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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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계절이다. 매해 그렇듯이 이맘때가 되면 총학생회장 선거 운동원들의 구호 소리가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마침 올해는 총장 선거도 겹쳐서 학교 전체에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선거에 즈음하여 몇 가지 단상을 적는다.우선 후보자일 때 초심을 임기가 끝날 때까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거 기간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고 본인이 선택받아야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당선인이 되고 공동체를 이끌게 되면 현실과 타협하면서 후보자일 때의 초심을 잃는 경우를 종종 본다. 선기 기간 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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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11.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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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일 우리 대학교 인문대학 세미나실에서는 한국언어문학회가 영주어문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전국학술대회가 열렸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해녀의 민속과 어문학’을 주제로 하여, 언어와 민속, 그리고 문학 속에 나타난 해녀의 모습을 조명하였다. 이 날 신우봉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노대원 국어교육과 교수는 각각 ‘해녀 관련 어휘 연구 방법 재고’, ‘현대 서사 문화 속의 제주 해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한국언어문학회 회장 현승환 국어교육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해녀를 보존하기 위한 정책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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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11.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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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2017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전국 성과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0개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48개 대학과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제주지역 내 관광인재 인력양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발전방향 토론이 이루어졌고, 둘째 날에는 일반사업과 글로벌 인재양성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컨소시엄별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이번 컨소시엄을 주관한 우리대학은 “지역대학 모두가 경쟁력 있는 지식 창출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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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09.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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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관료제가 발달하면서 중국 당(唐) 태종(太宗) 때 시작된 실록 편찬은 동시대사, 당대사의 편찬으로 전례 없는 역사 편찬의 경험을 구가하고 있었다. 한 가문에서 대대로 사관(史官)을 세습하면서 자료도 모으고 역사서도 만들었던 이전과 달리, 그 시기에는 ‘관청이나 사관에 모여서 관련자들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역사를 편찬했다. 아직은 실록 편찬의 수준이 높지 못했던 그때 역사학자 유지기(劉知幾)는 사관으로 『측천무후실록(則天武后實錄)』을 편찬하러 궁궐에 들어갔다가 경악하였다.그가 본 것은 다음과 같은 현실이었다.
사설
제주대신문
2017.09.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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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열린교육’의 이념이 확산되자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체제가 바뀌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었다. 교사가 아니라 학생을 중심으로 한다는 취지에 반대할 까닭은 없다. 하지만 제7차 교육과정이 고시되기 일 년 전인 1996년 한겨레신문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개혁이 가져올 역효과를 우려하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교사들의 목소리가 학교 현장에 적극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교육 당국이 자본주의 논리를 강조하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 개혁을 주장한다면 마땅히 교사들에게도 단결권을 포함한 기본적인 노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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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09.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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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2016년 초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쓴 후 중앙정부까지 나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라는 새로운 조직까지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문제의 핵심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과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듯이 일자리가 더욱 줄어들게 될까?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또 대학은 어떻게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슈밥은 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정보기술 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 3개 분야의 융합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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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09.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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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선거는 위험천만한 ‘도박’이다. 여러 가지 위험이 동반되겠지만 두 가지만 지적하겠다. 첫 번째는 대표를 선출하고 난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다. 선출된 대표를 적절하게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수단과 절차를 마련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권력을 위임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의례적 절차로 전락시킬 수 있다. 파워엘리트의 권력 독점을 민주주의라는 멋있는 이름으로 승인해 주는 것일 수 있는 것이다.두 번째의 위험은 선거 과정 자체에 도사리고 있다. 대표를 자임하는 후보들, 그들이 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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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09.0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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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재정지원사업을 유치할 때마다 학과 정원을 줄이거나 총장직선제를 포기했고, 등록금을 동결했다. 덕분에 전임교수확보율을 포함한 각종 지표값이 오르고 지원금은 늘었다. 하지만 대학 재정은 오히려 빈곤해져 학내기관의 운영비는 매년 줄어들었다. 그렇더라도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어서 대학 정원을 줄여야 한다니 어쩔 수 없다. 지원이 없더라도 해야할 일인데 평가 결과에 따라서 행재정적 지원도 해준다니 고맙다. 제주대학교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지난 몇 년 교육환경변화를 명분으로, 재정지원을 통제와 관리 도구로 한 교육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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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09.0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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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정부시기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자금을 통제하며 관리하였던 대학정책 아래 국립대는 가난하고 비굴해졌으며 대학은 본질을 망각한 채 취업을 위한 학원으로 전락하였다. 국립대의 상황은 갈수록 열악해졌고 수도권대학 집중현상은 심화되었다. 이에 따른 사회적 파장은 한국사회의 기본구조를 뒤흔들 수 있는 근원적 문제로 인식되었다.0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2012년 18대 대선 출마 때부터 국립대 통합 네트워크 공약을 내세웠고, 실제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점은 대학정책의 근본적 변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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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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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말이던 6월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구성원 투표와 그 결과 공지가 이루어졌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는지 6월 14일과 15일에 사전투표가 이루어졌고, 본투표 또한 19일과 20일 양일에 거쳐 실시되었다. 그 결과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표되었다. 88.7%의 투표율과 92.0%의 찬성이라는 결과는 2012년 3월 21일 78.45%의 투표율에 68.74%의 찬성을 근거로 총장직선제를 폐지했던 기억을 지워내기에 충분했다. 물론, 학내구성원들이 그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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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08.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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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지난 6월 13일부터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구성원 투표에 들어갔다. “교육공무원법 제24조(대학의 장의 임용)의 3(대학의 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사무의 위탁) ① 대학의 장 후보자를 추천할 때 제24조제3항제2호에 따라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직접선거로 선정하는 경우 해당대학은 선거관리에 관하여 그 소재지를 관할하는 ‘선거관리위원회법’에 따른 구ㆍ시ㆍ군선거관리위원회(이하 “구ㆍ시ㆍ군선거관리위원회”라 한다)에 선거관리를 위탁하여야 한다.”에 근거한 것이다. 사전투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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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문
2017.06.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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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한국사회의 변화는 향후 우리 대학이 마주해야 할 상황 또한 변화할 수밖에 없음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개혁’과 ‘선진’으로 포장되어 시행되었던 많은 정책들은 지난 정권 시기 끊이지 않고 대학의 정체성을 흔들었다. ‘성과와 평가’라는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충분한 연구와 준비 없이 시행되었던 대학의 수없는 정책들은 대학 구성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당초의 기대와는 다르게 갈등과 반목을 과잉생산하였다. 그리고 거점국립대학의 위상과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설
제주대신문
2017.06.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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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되면 재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다. 적어도 대학생 시설에는 꼭 자신의 미래를 위해 몇 가지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라는 당부의 이야기다. 첫째는 적어도 분기마다 인문학 관련 서적 1권 정도는 읽으라는 것, 둘째는 분기마다 자신의 영어능력 향상 정도를 테스트하라는 것, 셋째는 매일 주요일간지 사설을 읽고 정리해 보라는 것, 넷째는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여 CNN,BBC 등의 세계적인 언론의 핵심적인 뉴스를 읽고 생각해 보라는 것, 이 4가지 사항이다. 그중에서도 자주 강조하는 사항이 인문학 관련서적의 독서와
사설
제주대신문
2017.05.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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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가고 있다. 금년 5월은 정말 다사다난한 5월이었다. 박근혜 정권에서의 최순실 국정농단에 의한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장미대선이 5월 9일에 실시되었는데, 그 사건은 우리나라 건국 이래 최대의 이슈라 할 만하다. 부정부패의 정권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로 거듭나는 대선 결과를 모든 국민들은 보았다. 대선 결과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모두 기대와 희망을 본다고 말하고 있다. 국민들의 염원에 맞게 어려운 국정문제들을 문재인 대통령은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위기는 기회다’(Danger is a chance)라는 말
사설
제주대신문
2017.05.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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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홈페이지 아라광장의 게시판에서 ‘스마트’라는 검색어를 치면 모두 36개의 게시물이 나온다. 제일 첫 게시물은 2010년 12월 14일에 작성된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수요조사’다. 뒤이은 두 개의 게시물은 2011년 1월 17일에 작성된 ‘전 구성원 대상 스마트폰 보급 일정 알림’과 2011년 3월 30일에 작성된 ‘스마트폰 교육 안내’다. 뒤이어 작성된 게시물은 스마트 그리드 인력 양성사업과 스마트 학습법 등과 관련된 특강과 전문가 강좌 안내가 약 80%를 차지한다. 가장 최근 게시물은 2017년 3월
사설
제주대신문
2017.05.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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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났다. 평화적 촛불시위 앞에 보수정권이 막을 내리고, 국민들은 새로운 정권을 선택했다. 새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그간 우리사회의 누적된 모순을 해소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달라는 소망일 것이다. 대학과 관련된 국민들의 바람도 마찬가지이다. 정권교체의 시발이 된 것이, 일방적 대학사업의 시행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로부터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자명하다.지난 9년 동안 이명박ㆍ박근혜 정권의 대학정책과 관련된 공과(功過)를 따지자면 아마도 ‘공(功)’보다는 ‘과(過)’를 따지게 될 것이며, ‘과’의 대부분은 대학의 자율성
사설
제주대신문
2017.05.17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