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 말하는 ‘칼답러’다. 카카오톡 알림음이 울리면 바로 어플로 들어가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한다. 종종 다른 일상 중에도 수시로 어플을 확인하며 나에게 온 중요한 메시지는 없는지 확인하곤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카카오톡과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부쩍 많아졌다. ‘인스턴트 메신저’는 인터넷 같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즉각적인 텍스트 통신을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등이 모두 인스턴트 메신저에 해당된다.인스턴트 메신저는 문자보다 가볍게 주고받을
여느 날처럼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아파트 현관 앞에서 이웃 층 어르신을 마주쳤다. 일면식이 있던 터라 먼저 인사를 드렸더니 반갑게 받아주셨다. 때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함께 올라탔다. 잠깐의 정적이 어색해 올라가는 층수만 바라보고 있을 즈음 어르신께서 내 나이를 물으셨다. 스물한 살이라 대답해드렸는데 한참 말이 없으셨다.목소리가 작아 듣지 못하셨나 싶어 다시 말씀드리려는 찰나에, 어르신께서 ‘나도 그럴 때가 있었지…’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어르신은 내게 ‘너는 평생 늙지 말아라’고 당부
선관위 직원은 아니지만 결론먼저 내리면 내년 대선에 투표 참여를 권한다. 투표 불참도 자유지만 투표권은 헌법에 규정된 국민 주권을 행사하는 수단이다. 지금이야 당연한 권리지만 대통령을 직접 다시 뽑게 된 것은 1987년 우리 국민들이 일어선 민주화운동 성과 중 하나다. 광주 학살의 주범이었던 전두환씨는 ‘체육관 대통령’이었다. 최근 사망하면서 ‘국가장’ 논란이 있었던 노태우씨는 광주학살의 또 다른 주범이었지만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었다. 감옥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촛불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국민들의 선택이었다.
>> 슬기로운 교수생활 신종락 독일학과 교수 11월 11일에 출판과 서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독일학과 신종락 교수를 만나 출판과 서점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출판과 서점을 연구하게 된 계기는.어렸을 때부터 책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 책에 막연한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독일에서 출판 관련 서적에서 일본의 활자가 한국의 활자보다 시기적으로 빠르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이것을 시정해야겠다는 생각에 출판과 활자 문화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 우리나라가 금속활자, 직지를 만든 나라로
>> 시민과 함께 제주를 실험하는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소통협력센터 개관10월 28일에 본격 개관한 제주시 소통협력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규모로 일도일동에 위치한다.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삼고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고 있다.소통협력센터는 주민 참여로 지역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민ㆍ관 협력을 이끌어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 ‘낭만’ 동아리연합회(정 김수환ㆍ부 김민혜) 당선 인터뷰 ▶당선 소감은. 우선 ‘낭만’ 선거운동본부를 믿고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아직까지는 정책면에서 제대로 체계가 잡히지 않아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임기가 시작되는 1월까지 구체화하고 수정해 정책을 확립할 계획이다. ▶우선순위를 두고 시행할 정책 세 가지는. 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아리 활동 부원이 늘어나는 게 우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홍보 부분의 정책인 ‘동아리 홍보 책자 제작 및 배부’와 ‘홍보 기간 중 홍보 부스 설치 지원’을 우선적으로
73년 전 발생한 제주4ㆍ3사건은 도민사회 공동체를 파괴하는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인 약 3만명이 희생됐다. 희생자 중 33%는 저항을 할 수 없었던 어린이ㆍ여성ㆍ노인이었다.4ㆍ3진상보고서에 따르면 토벌대가 민간인을 학살할 때 만행은 극에 달했다. 총알을 아낀다며 죽창으로 찌르고, 휘발유를 뿌려 산 채로 태우거나, 바다에 수장하기도 했다.아기를 바위에 패대기치며 죽였고, 주민들이 피신한 동굴에 연기를 피워 질식사시켰다.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2월까지 6주간 중화민국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
▶당선 소감은. 일만 아라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당선이라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학우들과 함께 하는 우리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학우들이 웃는 모습으로 ‘우리’라고 외칠 수 있는 제주대학교를 만들어가겠다.▶우선순위를 두고 시행할 정책 세 가지는.첫 번째로 제주4ㆍ3 작은 기념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제주4ㆍ3은 제주대학교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학내에는 상시 추모, 전시 공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주4ㆍ3평화재단과 협의 후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기호 3번 김희철(경상대학 무역학과) 교수 ▶출마 이유는.개교 70주년을 맞은 제주대학교는 이제 또 다른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대학회계제도가 변화하고 있고 등록금 동결사항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30년이면 우리나라 대학 중 3분의 1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등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은 녹록치 않다. 그러나 위험과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우리 대학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혜를 한데 모은다면 제주대학교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
>> 2021 기대 총대의원회 공약 이행 평가“기존에 없던 대의원회, 기준이 되는 대의원회, 기대가 되는 대의원회”제37대 총대의원회 ‘기대’의 슬로건이다. 기대 총대의원회는 작년 324표 중 267표를 받아 69.29%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특히 ‘기존에 없던 대의원회’ 칭호에는 기존 대의원회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의미를 담은 출사표를 밝히기도 했다.‘기대’ 총대의원회는 칭호에 맞게 2021학년도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공약 이행률을 살펴보려고 한다. 기대 총대의원회는 출마 당시 선거, 감사, 소통,
>> 기호 2번 박경린(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 ▶출마 이유는.‘내가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이 이런 말을 했다. 뉴턴은 선대 연구자들이 쌓아 올린 연구의 결과물을 ‘거인의 어깨’라고 표현했다. 내게는 제주대학교가 거인이자 거인의 어깨다. 24년간 거인의 어깨에서 일하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일을 했다.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그 거인에게 보답하고 싶다. 거인이 학생들과 후배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교육과정을
>> 기호 1번 김일환(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 교수 ▶출마 이유는.내년이면 제주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금 우리는 100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제주대학교는 혁신과 정체, 성장과 퇴보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제주대학교의 최우선적 과제를 해결하고, 중-장기적으로 혁신과 도약으로 나아가는데 총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소통과 공감, 그리고 과감한 실천과 책임지는 리더십으로 미래의 새로운 대학을 만들고자 출마했다. ▶대학 재정 확보 방안은.제주대학교의 재정은 크게 대학 회계와
‘발명창업멘토링캠프’가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사업단(단장 김인중, 바이오소재전공 교수)과 서귀포산업과학고(교장 김수환), 제주대 바이오소재전공 및 아열대농업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1월 12~13일 밸류호텔서귀포JS에서 개최됐다.이 캠프는 지식재산권 특강과 함께 서귀포산업과학고 학생ㆍ교사와 제주대 학생ㆍ교수 간의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의 창출부터 선행기술조사, 아이디어 컨설팅, 팀별 발표를 통해 아이디어를 진단, 개선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프로그램이다.행사에선 TRIZ Level 4 자격증을 보유한 한유신 한디오
기초과학연구소(김명숙 소장)는 11월 12일 라마다시티 제주 호텔에서 자율운영중점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디오티 한유신 대표를 초청, 학문후속세대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한 대표는 ‘TRIZ 창의적 문제 해결 이론의 이해’를 주제로 기초과학 전공자 등에게 목표설정과 문제정의, 아이디어 발상법’ 등을 강의했다.자율운영중점연구소는 기초과학 분야의 학문후속세대 인력양성 및 연구역량 강화을 목적으로 워크숍과 연구논문 공모전, R&D(연구개발) 스타트 프로그램, 논문발표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연구소는 오는 12월 8일 메종글래드
진로ㆍ취업ㆍ창업 토크콘서트 ‘알쓸신업(業/UP), 제주에서 살아가기’가 11월 13일 비대면으로 열렸다.알쓸신업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현업(業) 스펙 업(UP) 이야기’라는 뜻으로, 제주에서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비롯해 선배 청춘들과 함께 청년 창업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는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에서 청년의 시기를 보내는 제주도 내 대학생 청년들에게 진로ㆍ취업ㆍ창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길을 향한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알쓸신업은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과 하자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이 주최한 ‘2021 쿰다 인문학 아카데미 Ⅱ’ 가 ‘역사 속 난민’을 주제로 개강했다. 강의는 11월 11월 10일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19시~21시에 진행된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에서 난민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총 5강에 걸친 현장 강의를 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탐라문화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으로 연구를 수행한
최근 길고양이 문제로 인한 학생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돼 문제가 되고 있다. 길고양이로 인한 학생생활관 학생들의 피해는 올해 초에도 문제 제기가 됐으나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길고양이로 피해받은 학생들은 대체로 6호관과 2호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이다. 학생생활관 거주 학생들은 차를 고양이 발톱으로 긁히는 경우, 음식을 파는 식당이나 편의점에 고양이가 들어오는 경우, 택배에서 고양이의 분뇨를 발견하는 경우 등의 피해 사실을 알리며 물질적 피해와 더불어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호소하는 중이다. 익명을 요청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 강홍규 연구교수가 최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된 ‘2021년 한국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2021년 식물학회 학술상인 ’을 수상했다.수상논문 제목은 ‘Overexpression of ICE1, a regulator of cold-induced transcriptome, confers cold tolerance to transgenic Zoysia japonica’(저온 유도 전사체 조절인자인 ICE1의 과발현에 의한 형질전환 들잔디의 내한성 증가). 추위에 강한
아라국외봉사단이 봉사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은 아라국외봉사단이 국제 구호 및 원조 활동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2월 22일까지 kyu1013@jejunu.ac.kr로 신청서 및 제안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지속적이며 실현 가능한 봉사활동으로 대상 국가 제한이 없다.또한, 국내 지역에서의 다문화가정 대상 봉사 아이디어도 접수받고 있다. 국내 지역에서의 다문화가정 대상 봉사 아이디어가 선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 교수작품전인 백록담전이 개최됐다. 백록담전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Gallery ICC JEJU에서 11월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백록담전은 미술교육과가 생긴 1972년부터 시작됐다. 미술교육과가 미술학과로 바뀐 지금까지 매년 실시해 올해 제48회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는 총 35명의 교수와 강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1인 1개의 작품으로 회화, 오브제 등을 포함하여 총 35개의 작품을 전시했다.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운데 조형물이 눈에 띈다. 나무와 제주석으로 만든 과 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