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지난 2001년과 올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선정해 외국인관광객 유치증진을 꾀하는 한편,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 및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2001을 “지역문화의 해”로 선정 지역간 문화적 격차 해소와 지방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내 나라 먼저 보기 운동”, “국민관광 상품권”등 다양한 관광시책 전개와 접목시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
▲ 본관 ☜ 창공에서 본 우리대학 2002년 5월 27일. 우리대학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다. 제주대학원을 시작으로 초급대학, 도립 제주대학, 국립 제주대학을 거쳐 지금의 국립종합대학의 위치에 이르렀다. 제주 4·3, 군사 정권에 저항한 학생 운동 등으로 시끄러웠던 시대 상황 속에서 우리대학은 반세기를 흘러왔다. ☜ 백두관 현재 대학본부에 3개 처 1개
과거는 추억할 수 있기에 아름답고 소중하다. 겹겹이 쌓인 시간의 흔적들은 지금 이 순간을 지탱하는 뿌리이고, 힘이다. 반세기라는 시간 위에 아로새겨진 자취들. 그 흔적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올해로 우리대학은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라는 그 긴 뒤안길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또 말하고 있을까. 우리대학은 1952년 5월 27일 제주대학원에서 도
-편집자 주- 본사는 개교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회에 걸쳐 학생, 교수, 직원, 동문, 일반, 학부모 등을 듣고 좌담을 통해 미래 제주대학교의 모습과 발전 방향을 조명하고자 한다. 지역의 씽크탱크로써 구성원 일대 분발할 시점 -김성표 (동문, 영문학과 57년 졸 현 총동창회 수석 부회장) 한국전쟁의 포화가 자욱했던 1952년, 오직 내 고장 제주의 인재
최근 서귀포 여미지 식물원이 서귀포시 업무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맹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 당국은 월드컵 개최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월드컵 분위기 고취를 위해 칠선녀 축제를 서귀포 천제연 폭포 일대에서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축제기간 중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관광업소 관계자들에
4·3진상 보고서, “각종 문서의 왜곡 실태 사례 담아야” 김삼웅(4·3중앙위원) ☞희생자 선정기준이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에 미칠 영향은? 특별한 영향은 없다. 다만 기준에서 제외한 사람들에 있어서 뚜렷한 근거나 입장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를 못하면 인정하게 된다. 또 조항에 남로핵심간부, 군경을 학살하는 무장대 수객급 사람들을 제외했지만 증거나 자
-편집자 주- 지난 10일 4·3희생자 심사소위원회가 비공개회의를 소집, 희생자 심사에 착수했으나 위원간 이견으로 심사가 연기되는 일이 있었다. 최근 들어 4·3 희생자 선정과 관련해 각계의 입장이 달라 ‘MBC 제주 시사’란 프로그램에서 4·3 희생자 선정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의 중요부분을 간추려 지면에 옮겨 본다. ▲토론자-강창일(4·3연구
-편집자 주- 본사는 개교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호부터 2회에 걸쳐 학생, 교수, 직원, 동문, 일반, 학부모 등을 듣고 좌담을 통해 미래 제주대학교의 모습과 발전 방향을 조명하고자 한다. 새로운 출발! 대학 가족 모두 주인공이되길 -양정환 (국어교육 4) 우리대학은 50년의 역사 속에서 지역사회를 이끌어 간 무수한 인재배출의 산지였으며, 아울러 제주
사람이 제 집을 찾듯 제비도 제 집을 찾아 날아들었다. 여행 후 느끼는 집의 소중함을 아는 이라면, 둥지에 앉아 지긋이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저 제비의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야흐로 많은 축구 팬들이 열광하는 한·일 공동개최 2002월드컵이다. 월드컵이 가까워짐에 따라 관련 기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제주도의 도로공사 관계자들. 최근 곳곳의 도로에서 볼수 있는 각종 공사용 장비와 ‘공사중’ 팻말은 시민들로 하여금 보수·확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들 도로 공사는 월드컵을 대비한다는 명목을 우
언론개혁시민연대가 2000년도에 주최한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대축제’에서 최우수상 수상작 중 <다시서는 겨울(대우자동차 영상패)>과 <더이상 죽이지 마라(임문순, 이문선)>는 힘없는 노동자들이 당하는 물질적·정신적 착취를 그려냈다. 자체 제작한 영상인 탓인지 화질과 효과음에 있어 미비했지만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가슴 아프게 보여주는
군사독재 굴레에서 벗어나 불꽃처럼 일어났던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노동운동은 200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투쟁 속에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것은 총체적 탄압에 맞선 전진과 패배, 그리고 굽힘없는 투쟁의 과정이었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성과를 안고 95년도에 탄생했으며 그 동안 수 많은 투쟁을 해오면서 한시도 쉴 새 없이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 속에서
현대판 노예제, 비정규직 일반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정규직 노동자에 비해 장시간 노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60~70% 정도의 임금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대보험 혜택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으며,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정리해고로 인해 항상적인 고용불안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한 마디로 비정규직은 현대판 노예의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얼마 전부터 제주도 인근 바다에 해조류 더미가 대거 밀려오는 수난이 벌어졌다. 이른바 ‘괭생이 모자반’으로 불리는 해조류가 해안 전역을 점령해 지역주민과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괭생이 모자반’을 수거해 밭작물의 퇴비로 사용할 대책을 마련중이다.
▲ 공정선거를 위한 행사모습 최근 선거철을 들어 제주도 곳곳에서는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시민들이 공명선거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일 제주도 선거관리 위원회와 바른선거시민모임이 공동주최로 ‘공명선거 실천 유권자 서명운동’을 벌였다. 시청 어울림 마당과 서귀포시 오일장에서 열린 이번 서명 운동은 지방 선거에서의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열렸으며 도내 시
◆ 2년 3개월만에 재개된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육지지역 구제역 발병으로 일주일만에 전면 중단, 방역의 중요성을 실감케 했다.(사진은 지난 29일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재개 축하 행사 장면, 제민 일보 4월 29일자) 제주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어떻게 하면 이 좋은 환경을 잘 가꾸어 유지 발전하여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4·3은 제주만의 역사일까? 아니면 대한민국의 역사일까? 한 해가 지날 때 마다 제주에서는 4·3으로 사라져간 영혼을 달래는 진혼제 혹은 위령제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그와 함께 제주 도민 및 유가족 등은 4·3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제주도민은 전국 대비 인구비율로 단 1%. 또 제주도라는 지리적 한계와 약한 도세로
본사에서는 제주 4·3 54주기를 맞아 도내 대학생 및 도외 대학생의 4·3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대학교를 비롯 제주교육대학교, 한라대학,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작위 표본 추출로 이뤄졌으며 도내 총 5백69부, 도외 총 4백4부를 수거해 집계했다. 각 문항에 대한 답변에
“4·3을 얘기할 때면 늘 나는 11살 소년이 된다.” 쉼 없이 흐르는 시간을 거슬러 다다른 그 곳, 그 곳에는 아물지 못한 상처가 쓰라린 아픔을 품고 잠들어 있다. 김홍석(65)씨에게 4·3은 과거의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몸 구석구석에 각인 된, 지울 수 없는 상처이다. 오늘도 그는 기억의 파편들을 하나 하나 꺼내 놓는다. 반세기를 훌쩍 넘어 온 기억들은
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벚꽃 나무 사이로 두 명의 아낙이 밭을 메고 있다. 어느새 움츠렸던 땅도 봄 내음을 감지한 듯 아낙의 손길을 반가워하며 자신의 내부에 고이 잠들어 있는 씨앗을 깨우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