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100년전 선조들은 조국의 독립을 희망하며 외쳤다. 일제는 칼과 총을 들이밀며 저지하려 했으나 한마음이 된 그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바람을 타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중국의 5.4운동, 인도의 독립운동 등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임시정부 수립에도 큰 공을 세웠다.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전국각지에서 일어난 항일운동,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제주의 3대 항일운동이라 불리는 법정사 항일운동을 시작으로 조천 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독립에 대
‘진도 가학 포구에서 5인승 쌔내기를 탔다. (중략) 성에 낀 창가에 파도소리 부서질 때마다 안개꽃 흐드러지고 우리는 파도소리 데피며 밤새 푸른 소주를 마셨다. 비바람 치는 밤 뜨거울 때마다 비에 젖어간 등대지기. 고도에 부릅튼 등대의 눈시울 닦아주며 마음 쓸어내렸을 섬지기 35년, 이 섬과 작별하는 마지막날 소주잔만큼. 이제 떠나고 나면 무인도 아닌 무인등대로 남을 가사도 등대’. (중략). 시집 ‘포구의 아침’중 ‘그리운 가사’도 등대. 이 시는 평생을 등대와 함께 했던 강용정씨가 등대지기로 살아온 마지막 기억을 살려 작성된 내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오사카를 겨울방학 기간 다녀왔다. 일본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왕복 비행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물가도 국내와 비슷하다. 또한 동북아시아로서 공통된 문화가 적지 않다. 일본의 깨끗한 길거리와 예의 바른 국민성에 더해 선진국가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여행초보자들에게 꽤 괜찮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 오사카 여행의 필수 코스 오사카성겨울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맑은 날씨에 좋은 기분을 느끼며 출발했다. 모리노미야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에 위치한 오사카성은 16세기 건물로 도요토미 히
예로부터 사람들은 돼지꿈을 꾸면 길몽이라 여겼다.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기도 하고 고사를 지낼 때 돼지머리에 절을 올리기도 한다. 이처럼 돼지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이중섭 미술관은 2019년 기해년을 맞아 2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13명의 작가가 돼지를 소재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형상화한 돼지 소재의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도새기는 제주 방언으로 돼지를 뜻한다. 제주라
2018년 한 해동안 디지털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학교 중앙디지털도서관의 작년 우수 대출 목록에 따르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총 66회 대출돼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린 도서로 선정됐다. 이어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2위,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의 ‘앨리스 죽이기’가 3위,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4위,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5위를 차지했다. DVD의 경우, 2016년 개봉작인 ‘라라랜드(La
제주대신문은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대신문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인식조사 결과 10명 중 1.8명 꼴로 제주대신문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대신문이 보완해야할 점으로 ‘신문 홍보 강화’로 나타났다. ‘신문 홍보 강화’는 해당 질문에서 약 45.9%(168명)를 차지했다.이에 제주대신문은 ‘신문 홍보 강화’의 일원으로 ‘제주대신문이 말하는 탄생과정과 기자 이야기’를 구성했다. 제주대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기자들의 일상 생활을 일러스트와 글로 녹여냈다.제주대신문 탄생 과정은 편집
11월 16일 제주 목 관아에서 ‘바늘구멍으로 목 관아 바라보기’행사가 개최됐다. 내대문지 앞 청심당지에서 대학생들이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다.
제주시와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 KT&G 상상유니브 제주 운영사무국은 제주시 도시공간 청년기획단 '헬로 뉴비' 3기와 함께 11월 16일 제주 목 관아에서 ‘바늘구멍으로 목 관아 바라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본 행사는 2018 문화도시 제주 리빙랩(Living Lap) 협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학생들로 구성된 기획단 참가자들이 제주 도시공간 중 그 쓰임, 활용이 아쉬운 유휴공간에 대한 활용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바늘구멍으로 목 관아 바라보기’ 프로그램은 도시 안에 있는 제주 목 관
흔히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 웹툰 속에서 아름다운 연애를 상상한다. 현실에서 느끼지 못한 연애의 감정을 허구의 세계에서 찾으려 한다. 하지만 어려움에 처한 내 앞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나타나서 날 도와줄 확률은 얼마나 될까? 프로포즈를 위해 카페 하나를 통째로 빌리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드라마, 영화, 웹툰은 정해진 공식처럼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연애는 공식이 없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현실에는 공식화된 기승전결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나도 상대도 서로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싸우기 일쑤다. 이렇게
제주 프랑스 영화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중견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는 CGV 제주노형, 영화문화예술센터, 상상아틀리에-제주까지 총 3곳에서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됐다.이번 영화제는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 기간동안 모든 영화는 선착순에 한해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영화제는 제주도 내 거주하는 일반인,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본누벨(bonne nouvelle)’의 노력으로 큰 어려움 없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제주프랑스영화제 스태프들은 ‘본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 등을 애완동물(愛玩動物, pet)이라 불렀다. 이 단어에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이 포함돼 단어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사람들은 애완동물 대신 반려동물(伴侶動物, companion animal)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반려동물은 동물이 사람의 장난감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체임을 알리기 위해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제안된 용어이다. 죽는 날까지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처럼 반려동물 또한
10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디지털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작은 음악회 ‘가을을 노래하다’중앙 디지털 도서관 1층 유니버설 라운지에서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 ‘가을을 노래하다’가 개최됐다. 음악회 해설은 관현악 전공 교수 김효정 교수가 진행했으며 예술 디자인 대학 음악학부 김지윤(대학원 석사과정, 바이올린 전공), 이예슬 (바이올린 전공 4), 문혁인 (비올라 전공 3), 홍예지 (첼로 전공 3) 학우들의 연주로 공연이 채워졌다.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총
10월 30일. 중앙디지털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스마트시스템을 구현한 첨단시설로 편리한 공간을 제공하는 중앙디지털도서관은 제주대 구성원들에게 꼭 필요한 장소로 자리 잡았다.제주대신문은 양명환 중앙도서관 관장(체육학과 교수)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중앙디지털도서관 1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중앙디지털도서관은 도서관서비스와 모바일학생증을 융합한 IoT 시스템을 갖춘 첨단도서관이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화두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아날로그적 지식과 정보에서 새
누구나 한 번쯤은 마법 같은 세상을 상상하곤 한다. 붉은 달을 보며 마녀의 세상을 상상하기도 하고, 자신이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기도 한다. 평소와 똑같은 삶에서 마법 같은 일이 생긴다는 건 매우 특별한 일이다. 이번에 소개할 ‘연의 편지’는 평범했던 생활에 하나의 편지가 일으키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려낸 만화이다. 네이버 웹툰 ‘연의 편지’는 총 10부작이다. 처음 이 웹툰을 접했을 때, 10부작으로 어떻게 내용을 전달하고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의아했었다. 하지만 첫 화를 읽자마자 이 웹툰은 독
작년 10월, 주최측과 반대측의 충돌로 우여곡절 끝에 개최됐던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올해 제2회째를 맞았다.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9월 29일 오전 12시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탐라는 퀴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진행했다. 축제는 반대 측의 맞불집회가 예고된 상태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개최됐다. 진행부스에는 서울, 인천, 전주 등 전국 각지의 퀴어문화축제 조직위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부모가 운영하는 부스, 동성애를 찬성하는 교회 커뮤니티 부스 등이 자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거리행진 퍼레이드
오는 10월 30일이면 중앙디지털도서관이 개관 한지 1주년을 맞이한다. 중앙디지털도서관은 그저 책을 읽거나 대출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정보와 문화의 교류, 그리고 한 박자 쉬어 갈 수 있는토론 활동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한다.중앙디지털도서관만의 특징 중 하나는 백색소음이다. 백색소음이란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거의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는 신호로 특정한 청각패턴을 갖지 않고 단지 전체적인 소음레벨로서 받아들이는 소음이다. 백색소음은 귀에 쉽게 익숙해지기 때문에 작업에 방해되는 일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거슬리는 주변
사람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예술가들을 접한다. 드라마, 영화를 통해 배우들을 접하고 노래를 통해 가수들을 접하며 웹툰을 통해 만화가를 접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예술가들은 대부분이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연봉은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정도다. TV 등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집이나 차, 일상생활 등은 서민들이 넘볼 수 없는 ‘넘사벽’이다.2013년 방영을 시작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기점으로 관찰 예능은 현재까지도 부흥기다. 그러나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이 1000
15기 홍보대사 ‘제라미’가 인문대학 2호관 앞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강우(관광경영학과 3), 권미라(관광경영학과 3), 김지원(관광경영학과 3), 송주연(관광경영학과 3), 고수빈(생활환경복지학부 3), 장서현(언론홍보학과 4), 김기성(생활환경복지학부 3), 임현석(경영학과 3), 강재연(언론홍보학과 4), 홍선미(해양산업경찰학과 4)이다.
“안녕하십니까, 제주대학교입니다” 오늘도 수 없이 외쳤을 이 대사의 주인공, 발로 뛰는 ‘홍보대사’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홍보대사 15기 회장 김기성(체육학과 3)씨와 부회장 장서현(언론홍보학과 3)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홍보대사는 우리 대학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활동은 행사지원, 대학탐방 캠퍼스투어 안내, 대학홍보물 제작 참여, 입시박람회 및 대학입시설명회 지원 등이 있다.홍보대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다양했다. 누군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버킷리스트에 ‘홍보대사 활동’이 존재했고, 다른 이는
SNS의 영향으로 획일적인 기준이 자리 잡게 됐다. 이에 따라 미의 기준에 맞지 않은 외모를 가진 사람은 성형수술을 당연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DAUM 웹툰 ‘껍데기’는 이러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성형수술은 본래 사고나 화상에 의해 다친 얼굴을 복구하는 ‘치료’가 목적이었다. 하지만 외모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진 요즘은 대부분 ‘미용’을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은 못생겨 보이는 사람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다수가 ‘예쁘다’ 라고 생각하는 연예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