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하게 된 계기는.최민혁(정): 총학생회는 제주대 학우들을 위한 학생자치기구이자 그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총학생회와 학생 간 거리가 멀어졌다고 느꼈다. 코로나라는 긴 공백기로 학생 자치 기구와 학우들 사이가 더 멀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에 총학생회 본연의 목적에 맞는, 학우들을 위한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었다. 학우들이 학교를 다님에 있어 아직도 개선돼 나아가야 할 점이 많다. 개선하는 과정에서 학우들의 목소리가 학교 본부에 잘 전달 되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학생들의 목소리
▶출마하게 된 계기는.박주영(정): 지난 2년간 철학과 학생회장, 인문대학 학생회장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학생자치 근본에 관한 물음, 학생사회 전반에 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작년 상반기까지 대면 행사의 기회는 적었으나 대학의 주요 사항이 많은 한해였다. 4년에 한 번 하는 총장 직선제, 지금 현재 존폐의 기로에 놓여져 있는 총여학생회에 관한 간담회와 학생 총투표 그리고 인문대학 학생회칙을 처음 제정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그 과정에서 ‘학생자치의 이 부분은 이렇게 변화됐으면 좋겠다, 학교와 대응을 어떻게 해야겠다’ 등 학생자치에
2학기 개강 후 공휴일로 인한 월요일 휴강이 반복되면서 수업과 시험에 차질을 주고 있다. 9월 12일 추석 대체공휴일과 10월 3일 개천절 그리고 10월 10일 한글날 대체공휴일 모두 월요일에 해당해 이와 같은 문제가 거론됐다.1주차는 수업을 대략적으로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된다. 월요일 수업은 공휴일로 인해 여기서 총 3번을 더 휴강하게 됐다. 8주 차 중간고사를 기준 삼았을 때 실질적인 학습 시간은 이에 절반인 4주 치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이영주(행정학과 2)씨는 “월요일 오후에 두 개의 강의를 듣고 있다. 금요일 공강
2023학년도 총선거 정식 후보자 등록을 위해 재학생들에게 받는 추천인 서명이 예비후보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생략된 채 이뤄졌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학교를 이끌어 나갈 총학생회 정ㆍ부회장, 총대의원회 정ㆍ부의장, 동아리연합회 정ㆍ부회장, 단과대학 학생회 정ㆍ부회장, 단과대학 대의원회 정ㆍ부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정식 후보자 등록이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정식 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공정선거 서약서, 선거운동인원 명단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중 하나가 후보자 추천 서명서이다. 서명서에는 재학생의 학과, 학번,
한 사회계열 교양 수업에서 이어져온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갈려 주목받고 있다.해당 수업에서 지정좌석제와 서약서는 오랜 규칙으로 이제는 하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규칙을 알지 못하고 수강했다가 당황하는 학생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서약서’로 굳어진 수업 고지사항 문서에는 수업 규칙만 기재된 것이 아니다. 리포트와 시험에 대한 정보, 지각과 결석에 대한 감점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수업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출석부 순으로 자리를 배정’한다는 지정좌석제 조항도 이미 제시돼 있다.다만 서약서의
제주대학교 여학생들로 구성된 ‘제대로’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2022 신세계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WUFL)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제대로’는 10월 16일 경기도 파주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화여대 ‘ESSA’와의 대회 결승전(전ㆍ후반 25분씩)에서 고은해의 두 골과 오가은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B조 1위(5승1무)를 차지한 제대로는 준결승전에서 A조 2위 REPL(숭실대)을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고, 이날 결승에서도 막강 화력을 선보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원 참사 여파로 교내 행사들이 취소됐다. 10월 29일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맞아 몰린 인파에 의해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11월 6일 기준 사망 156명, 부상 196명 총 352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전국적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대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간고사 이후 다양한 행사로 캠퍼스의 활발한 모습을 기대했으나 행사들이 취소ㆍ연기되며 잠시 움츠러
제61회 탐라문화제가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탑동해변공연장, 탑동광장,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진행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제주 대표 문화축제다. 이번 탐라문화제 주제는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중흥’이며, 슬로건으로는 ‘와릉와릉 또시 글라, 제라헌 탐라의 얼(힘차게 다시 가자, 진정한 탐라의 정신으로)’을 내걸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온 탐라문화작년 탐라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개막 행사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취소되며 무관중 및 비대면 행사가
‘대학의 얼굴’로 불리는 학교 홍보대사는 주로 학내외 주요 행사지원, 대학 탐방, 대학 홍보물 제작 참여, 입시박람회 및 대학입시 설명회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홍보대사는 어떨까.우리대학 홍보대사 제라미는 2003년에 첫 출범해 올해로 20기를 맞이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홍보대사 활동을 마친 제라미 19기 회장 목진예씨, 김도연씨, 김민혁씨와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앞으로의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 나갈 제라미 20기 회장 이정국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제주대학교의 얼굴, 제라미제라미는 제주
제주 BOOK카페 < 20 >어렸을 때 어른들의 차에는 꼭 ‘전국도로 관광지도’가 있었다. 책으로 돼 있어서 전국 어디든 자세히 나와 있었다. 어른들은 차를 멈춘 채 지도를 짚어가며 길을 찾았다. 나는 지리부도 보는 것을 좋아해 그 책을 차에서 보는 걸 좋아했다. 차는 한림을 향했지만 나는 1번 국도를 따라 동해안을 달렸다.나는 타고난 길치다. 길라잡이로서는 부족하다. 동광리 큰넓궤 소재로 동화를 쓴 까닭으로 동광리 일대를 안내한 적이 두어 번 있다. 문제는 동광육거리다. 길치에게 육거리는 버뮤다 삼각지나 마찬가지다. 사거리면 그나
1653년 8월 16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상선 스페르베르호가 일본으로 가던 중 거센 풍랑을 만나 제주 해안에 난파됐다. 당시 승선원 64명 가운데 28명이 익사했고 나머지 36명은 조선에 억류됐다. 제주에 표착한 후 13년 동안 억류됐던 이 배의 서기였던 헨드릭 하멜(1630~1692) 등 8명은 일본으로 탈출했다. 하멜은 고국으로 돌아가 조선에서 겪은 경험담을 기록한 ‘하멜표류기’를 남겼다. 유럽에 조선을 알린 최초의 자료다.하멜은 당시의 상황을 담담히 기록했다.‘암스테르담 출신의 레이니어 에흐버츠 선장이 팔베개를 하고 죽어있
도내 청년 창업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청년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 청년 사업 등록자는 2만 5684명이며, 등록상태는 ▷신설 25%(6420명) ▷유지 62.5%(1만 6058명)▷폐업 12.5%(32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인구 대비 사업 등록자 비율은 청년창업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지원 폭이 확대되면서 2016년 12.8%, 2017년 13.6%, 2018년 14.5%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도 청년 창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잇지
10월 9일은 제576돌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훈민정음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한글날의 시초는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다. 1928년 ‘한글날’으로 개칭됐으며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고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됐다. 훈민정음은 국보 제70호이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됐다. 한글날을 기념해 전국각지에서는 문학 공모전을 비롯해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의 일환으로 우리말의 소중함을 시민과 함께 즐기
“이 시대에 희망을 말하는 자는 사기꾼이다. 그러나 절망을 설교하는 자는 개자식이다.”독일 시인 볼프 비어만의 말이다. 우리 사회는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낡았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하고 청년의 취업은 쉽지 않으며 고용은 불안정하다. 그렇다고 절망하기엔 대한민국은 너무 험난한 역사를 겪어왔다. 군사독재 시대를 겪었고 동시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했다.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 안에서 많은 희생을 치렀다. 그렇기에 우리는 절망할 권리마저 없는 것이다.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무엇이 우리 사회를 이토록 지옥에 넣어버렸을까. 이런
최근 제주대학생들 사이에서 방송 영상 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학생들은 영상 촬영을 함께하는 소모임을 모집하거나 함께 UCC(User Created Contents)를 만들어 공모전에 출품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앞서 5월 25일자(1046호) 제주대신문에 ‘아직은 서툰 유튜버들의 힘찬 첫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제주대생 유튜버를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은 자신의 일상을 효과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학생들은 이제 단순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용자
>> 10월 1일 ‘국군의 날’ 특집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약 70년 전인 1950년 10월 1일은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한국군이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이다. 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군부대 뿐 아니라 교내에서도 정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 이른바 ‘ROTC’를 찾아볼 수 있다. ROTC는 초급 장교를 충원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미국의 ROTC 제도를 도입해 전국 종합대학 내에 설치한 학생군사훈련단이다. 각 대학마다 육군,
>> 걸어서 총동문회 속으로 < 1 > 축산학과 총동문회 제주대학교 축산학과는 모교가 태동하면서 개설한 유서 깊은 학과로 꼽히고 있다. 축산학과는 돼지, 소, 닭 등의 가축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키우는 방법을 가르치고 전문적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처음 부흥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축산학과는 1952년 제주초급대학 설치와 함께 인가됐다. 이어 1997년에 동물자원학과로 명칭이 변경됐고, 2008년에는 학과 개편에 따라 현재 생명공학부 소속 동물생명공학전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축산학과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듯 지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메타씨앤아이(대표 정민철)가 9월 28일 제주도청에서 제주지역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메타씨앤아이가 향후 연구개발(R&D)센터 제주 설립 등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행정ㆍ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제주대는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발ㆍ운영을 통한 지역인재 공동 육성, 반도체 분야 산업체 인력의 재교육 지원 등을 하게 된다.㈜메타씨앤아이는 R&D센터 및 본사 이전, 도민 고용 등 반도체분야
대학일자리센터(센터장 여인규)는 10월 13일 간호대학 대형강의실에서 ‘2022 히든챔피언 JNU원정대’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히든챔피언 JNU원정대는 총 7팀으로 올해 6월에 제주대 이클립스 내 비교과프로그램에서 모집한 바 있다. 히든챔피언 JNU원정대는 다양한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제주도 내외 중소, 중견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기업분석과 현장 탐방을 통해 JOB 매칭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12월에 성공적인 첫 시도 이후 올해가 두 번째다. 히든챔피언 JNU원정대로 선발된 학생들은 잘 알
공과대학 4호관 기계공학과 연구실 냉동기 실험장치에서 9월 23일 오후 4시경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화재가 빠르게 진압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건물 내부 약 30㎡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제주대에 있던 직원이 화재경보가 울리자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했다. 화재 경보가 울리면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재산 피해는 약 273만원으로 추정된다.화재 발생 원인은 플라스틱 재질의 수조와 고열의 시즈 히터(Sheath Heater)의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