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관광분야의 경우, 내년 4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하는 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회장 김기병)이 2480명 수준의 신입·경력직원 신규 채용에 나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제주시 노형동 중심지에 자리잡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규모로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169m 높이로 지어진다. 창업주인 김기병 회장의 숙원사업으로서, 연면적도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
한스 로슬링의 저서 팩트풀니스는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를 제시한다.21세기의 청소년들은 은 팩트(Fact)와 생각(Thinking)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팩트를 생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편견에 사로잡혀 그러한 현상을 보인다. 이 책에서 한스 로슬링이 말하는 팩트풀니스를 사실충실성이라고 옮긴이는 번역을 하고 있다.첫 장을 넘기고 보면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소득수준과 수명에 대해서 볼 수 있는 부분(세계건강도표)이 나온다. 한스 로슬링은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평균 수명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면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서의 일자리 변화와 대비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급격한 미래 환경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직무 범주에서의 기회 창출,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 일상적 업무의 자유성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한편 이러한 견해는 거대한 노동시장에서의 일자리 일탈을 예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종종 양극화되고 있다.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 및 단기적 전환을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업과 불평등 및 소비 기반이 줄어드는
지금을 가리켜 ‘심리학’의 시대라 일컫는다. 그 심리는 무엇일까? 심리를 알면, 마치 유리창을 들여다보듯이 그 사람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은 믿음 때문이다.나 역시 타인의 심리가 궁금했다. 많은 심리학 서적 가운데 내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었다. ‘설득’과 ‘심리학’이라는 두 단어가 주는 묘한 흡입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반 교양서적처럼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은 아니다. 다분히 학술적이면서 전문적이다. 번역자인 이현우 교수에 따르면, 이 책은 미국 유학 시절 수업교재였다고 한다. 대학 교
우리는 동문-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지난 3월 문대림 제8대 이사장(54) 취임 이후 JDC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새 시대에 대비하겠다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다시 그리고 함께 JDC’라는 신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신경영방침은 다시 시작하는 JDC가 도민과 더욱 소통하고,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제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JDC 기능·역할 재정립 “다시 그리고 함께 JDC” JDC는 특히
와타나베 쇼이치(渡部昇一)는 나와 비슷한 취미가 있다. 그는 위대한 학자들의 평전을 좋아했고, 공부론에 대한 책을 선호했다. 그는 필립 길버트 해머튼(Philip Gilbert Hamerton)의 ‘지적 생활(The Intellectual Life)’을 읽고 또 읽으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고, 지적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해머튼의 책에 비하면 자신의 책은 보잘것 없다고 말하지만, 그의 책 ‘지적생활의 발견(知的生活發見, 김욱 옮김, 위즈덤하우스, 2011)’은 훨씬 내 마음에 와닿았다. 무엇보다 단번에 읽히
》학술기고 - 고령사회, 어떻게 살 것인가? -지역공간의 재편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인구의 증가와 낮은 출산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경제사회 분야뿐만 아니라 도시와 건축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영향과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인구ㆍ주택 총 조사자료)와 2015년(주민등록통계자료)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변화 양상과 연령별, 성별 변화 특징을 살펴보면(그림), 과거 10년 사이에 각 연령별로 상당한 인구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혁신인재 육성을 통해 청년들의 취ㆍ창업을 지원할 ‘제주 더 큰 내일센터(센터장 김종현, 이하 내일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9월4일 문을 연 내일센터는 제주형 혁신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424억8000만원을 들여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에 관심 있는 만 15세(2005년생) ~ 34세(1984년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인재 양성에 주력하게 된다. ◇‘선지원 후숙련’ 청년 취ㆍ창업 통합플랫폼 구축 김종현 센터장은 “내일센터가 지향하는 인재상은 ‘탐나(TAM-
【학술기고】 지역 소매업의 생산성 증가와 창조적 파괴◇창조적 파괴와 지역 기반 서비스업창조적 파괴는 더 큰 가치 실현을 위해 과거의 낡고 오래된 것을 도태시키거나 파괴하고 보다 효율적인 새것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인 슘페터는 1912년 발표한 ‘경제발전론’에서 창조적 파괴가 자본주의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경기변동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술혁신에 의한 창조적 파괴’임을 제시한다. 즉, 동학적 관점의 기업 이윤은 혁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혁신을 통한 이윤의 증가 도 창조적 파괴 과정의 정당한 대가임을 밝히고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의 21세기에 식량 문제 이야기를 한다면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오히려 농업과 식량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왜 식량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을까? 4차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우리의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결국 자신이 먹을 식량은 스스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간의 본능을 깨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먹거리가 수북이 쌓여있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보릿고개와 같이 식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것은 남의 이야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에 발현되는 형질 전환 복제돼지 제작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박세필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연구팀은 ‘우장춘 프로젝트’ 성과로서 세계 처음으로 3개의 인간 치매유발유전자(APP, PSI, Tau)가 발현되는 치매 복제돼지 생산과 관련된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됐다고 9월 9일 밝혔다.◇알츠하이머 질환 모델 돼지 개발과 후성 유전체 연구 수행연구팀은 농촌진흥청 연구과제인 ‘우장춘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알츠하이머 질환 모
제주대학교 송석언 총장 체제의 경영목표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이다. 이의 중심축은 교육혁신본부다. 총장 직할기관으로서교양교육센터ㆍ교수학습센터ㆍ교육역량관리센터ㆍ비교과교육센터ㆍ청소년꿈센터를 운용하고 있다.김치완 교육혁신본부장(철학과 교수)은 교육혁신본부의 역할에 대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이며, 미래사회의 중심 역할을 할 인재양성을 위해 기초가 되는 교양교육 전반에 관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운영을 위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Foosevelt), 사회주의 지식인으로서 세계인권운동과 노동운동에 기여한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 한글 창제 등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세종대왕 등은 어렸을 적부터 위인전을 통해 알고 있다. 흔히 우리는 그들의 뛰어난 업적에만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장애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소아마비를 헬렌 켈러는 시각과 청각장애를 세종대왕은 시각장애를 갖고 있었다. 뒤를 이어 바로 장애는 극복의 대상으로 개인적 노
학술기고 제4차 산업혁명과 제주 중소기업생태계 조성 ◇제4차 산업혁명이란지금 전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와 준비와 실행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1차 산업혁명(증기기관을 통한 기계적 혁명), 19세기 후반에 시작된 2차 산업혁명(전기 동력으로 대량생산 혁명),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3차 산업혁명(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한 자동화 혁명)이 그동안 진행되었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부상한 4차 산업혁명은
문일주 제주대 해양산업경찰학과 교수(54)는 국내 대표적인 태풍 전문가다. 태풍 분야 국내 연구진이 주저자로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논문을 두 번이나 게재한 것은 문 교수가 처음이다. 지난 6월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 ‘기후변화와 태풍의 추세’는 태풍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의 James P. Kossin 박사가 2018년 ‘네이처’에 발표한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의 경향 변화에 대해 새로운 통찰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 교수는 현재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과 해양기상
편견은 편견을 낳는다. 편견이 세기에 걸쳐서 지속되니 이제는 당연시 진리인양 여겨진다. 유럽중심주의가 그렇다. 유럽은 처음부터 모든 분야에 걸쳐서 우월하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편견인지를 새로운 광범위한 자료로 증명하고 있다. 유럽이 우월하다는 편견은 역으로 아시아 국가가 열등하다는 편견으로 이어졌다. 세계를 이어주는 네트워크가 항해의 팽창으로 가능하였다. 이러한 대항해가 가능한 기술, 재력, 권력 등도 모두 유럽에서 나왔다는 주장도 역시 편견이었음을 이 책은 각종 통계와 근거를 통해 말해 주고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이름이 있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번과 주민등록번호가 모두 일대일로 부여되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 글자를 입력하는 것은 자판이 맡고, 모니터에 커서를 움직이는 것은 마우스가 맡고, 정보저장은 하드디스크가 맡는다. 공학 설계를 할 때에 기능을 수행하는 물리적 도구를 기능별로 일대일 대응을 시키면 설계가 단순해진다. 꼭 제품설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고객별로 각기 다른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면 더 큰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영화 극장에서 조조할인으로 팔면 가격민감도가 높은 사람들을 추가적으로 끌
그 어떤 인간도 태어나면서 피치자(被治者)이기를 바라진 않을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경우에 따라서는 피치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겠지만, 그것은 단지 살아남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일 뿐, 본질적으로 통치 받는 자로 자임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인간들은 살아가면서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끝없는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들을 창안했다. 그 과정에서 과학이 발달하였고, 인간들은 집단생활을 영위하였으며, 자연스럽게 경쟁체제도 생겨났다.동아시아 지역에서 이와 같은 초기의 경쟁과정을
◇문제제기현재 한국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가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3포세대에서 시작돼 5포(3포+집, 인간관계 포기), 7포(5포+꿈, 희망 포기)를 거쳐 N가지 즉, 모든 삶의 가치를 포기한 N포세대로 확장된 청년세대의 문제이다. 필자도 청년의 때를 보냈고, 현재 청년인 두 딸의 아버지이고, 지난 27년 동안 대학에서 청년인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청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실업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적 문제로 그 스펙트럼이 확장되고
제주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단장 강철웅, LINC+)’이 산학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가고 있다. 링크 플러스사업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함으로써 산업체의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주관이 돼 전국 5개 권역 55개 대학을 대상으로, 2017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총 250억 원을 들여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인문사회 지식 융합형 인재 양성과 현장 밀착형 상생 산학협력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