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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라는 이름을 들었을 대 어떤 이미지가 연상될까.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제주시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제주대학교에 대한 이미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보통이다’ 53.5%, ‘좋다’ 27%, ‘좋지 않다’ 27%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보통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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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문화부장
200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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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수와 학생간의 정이 예전 만 못하다는 소리를 자주 접한다. 분명 학생들의 교수에 대한 ‘예의’가 상당 부분 실종된 것만은 사실이다. 어느새 버릇없는 제자가 돼버린 것이다. 반대로 교수들의 제자사랑도 곱씹어보면 씁쓸하기만 하다. 일부 교수들은 제자의 여러 면을 찬찬히 살피고 더불어 고민해주기도 하지만 이것도 극히 일부분이다. 특히 교수와 토론하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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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대학부장
200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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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란 무엇인가. 보편적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소이다. 인간성을 실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곳이다. 지성을 배우고, 도덕을 익히며 인간다움의 미덕을 함양하는 장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대학은 어디에 있는가. 교육의 장소는 투쟁의 장소가 됐고, 인간성은 무시되어 불신과 반목만이 넘쳐난다. 이해와 타협은 없고 신뢰를 잃은 사람들의 대립은 점점 극에 달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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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지역사회부장>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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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립대학을 ‘법인’으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대학 법인화’는 인사·예산권을 대학에 주되 재정지원을 줄이고 공무원신분도 회수해 국립대를 사립대 법인처럼 만드는 것이다. 설립자만 국가일 뿐 나머지는 사립대와 똑같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일본의 국립대학 개혁에 착안한 것이다. 일본의 국립대학법인화는 지난 97년 이후 계속 그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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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민 편집장
200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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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6주년을 맞는 ‘4·3 사건’은 ‘4·3진상조사보고서’ 확정되고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로 어느 때보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선조들의 한을 떳떳하게 풀어주는 해가됐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4·3후유장애자 생애사 아카이브전’과 ‘4·3평화음악회’, ‘4·3 마라톤 대회’ 등 도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행사도 많이 이뤄졌다. 하지만 4·3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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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학술부장
200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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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다가왔다. 선거철이 되면 언론에서는 언제나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 저조’를 우려한다. ‘투표율 저조’는 곧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선거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의미한다. 투표를 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여러 가지 일을 선택하는 것과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특별히 더 생각하고 신중을 기해 결정을 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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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주 사회부장
2004.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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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을 하다 ‘기업에서 명문대학만을 골라 뽑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1차 서류심사에서부터 명문대학과 기타 대학을 구분해 명문대학이 아니면 이력서조차 보지 않고 제외시킨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의 뉴스. 소위 명문대라는 연세대, 고려대의 취업률이 많이 낮아져 이제는 서울대 아니면 취직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대학 학생들은 어떻게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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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문화부장
200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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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년 전, 고졸 출신 대통령이 당선됐다. 대통령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정치인이나 시민단체 운동가들에게 정부의 중책을 맡겼으며, 언론정책 등 사회는 개혁의 난항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12일. 우리나라 56년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의 권한이 직무정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국회의원 195명의 투표인단 중 단 2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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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대학부장
200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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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휴가는 있는데 생리결석은 없나요?” 지난 6일 한겨레신문은 여성의 날과 관련, 여고생들이 생리로 겪는 문제를 다뤘다. 이 기사는 생리를 하는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생리기간의 고통과 문제를 현실감 있게 보여줬다. 진통제를 먹고 수업시간을 견디는 고통, 체육시간과 겹쳤을 때 남자 선생님 앞에서 자신이 생리임을 알려야 하는 수치심, 생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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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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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와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가는 시쳇말로 죽을 맛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학 간 홍보활동은 과열되고 있으며 신입생 모시기와 자체 경쟁력 확보에도 열중이다. 우리대학도 마찬가지로 제주지역의 유일한 국립대학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경쟁력 확보와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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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민 기자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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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대학은 다른 어느 기관이나 공간, 환경적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생활해 왔다. 하지만 그 어느 곳보다도 대학이란 공간이 우리사회의 단면이 응집된 곳이란 생각이 든다. 교수회와 공직협간의 문제, 총학생회를 둘러싼 선거나 그간 있었던 총학생회 관련 문제들 등.사람들의 의식 속에 내재된 문제들이 학내의 여러 문제들을 통해 드러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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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편집장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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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백명을 웃도는 학생이 다니던 학교가 50여명으로 줄더니 급기야 폐교. 제주도내 읍·면 지역 초등학교들의 현실이다. 벌써 십여 개의 학교가 폐교되거나 통폐합 조치됐다. 몇몇 중학교도 초·중 통합이라는 길로 접어들었다. 대학이라고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제주에서 대학 응시하는 고등학생들은 최근 도내 대학 모집정원보다 1천3백여명이나 적어 신입생 유치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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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문화부장
200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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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간고사 기간은 상당수의 학우들에게 있어 여러모로 바쁜 기간이었다. 학내의 여론이 모이는 곳, 자유 게시판. 중간고사 기간 내에 시험관련 게시물보다 총운영위 문제를 둘러싼 단과대 학생회, 총학생회 이야기가 더 많은 게시물을 차지했다. 떠들썩한 노대통령 재신임 문제만큼이나 학내의 이슈로 떠올랐던 셈이다. 총운영위를 둘러싸고 정말 많은 말이 오고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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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편집장
200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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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대학을 구성하는 주체는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대한 질문들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그 안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학의 주체를 ‘학생’이라고 자연스레 답한다. 물론 대학의 구성원인 학생, 교수, 교직원 어느 한쪽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냐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대학 역할과 기능은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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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편집장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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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과 단과대 분리 문제가 지난 2000년 이후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국 수의학과가 있는 10개 대학 중 유일하게 본과 단과대학이 없는 두 대학, 우리대학과 강원대학 수의학과 학우들이 지난 8월 14일 교육부에 본과 단과대 설립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하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현경대 국회의원이 지난 8월 5일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우리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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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윤 전문기자
2003.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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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내내 뜨거웠던 공방전을 기억한다. 온라인 강의평가제 결과를 공개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두고 ‘교수개인의 프라이버시'니, ‘교수들의 자극제'이니 하는 상충된 입장은 끊이지 않는 입방아를 찧게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이렇게 여러 말이 오고가는 현장을 지켜보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뒷전이었다는 씁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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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문화부장
2003.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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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드컵 경기장은 ‘실패'라고 단언한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은 지난해 월드컵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칭송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수익사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운용자체가 힘들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태풍 피해 로 훼손된 월드컵경기장 지붕 보수비용을 42억원으로 추정하고 비용을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청구했다. 하지만 설계작업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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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윤 기자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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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연상하면 각종 행사, 기념일로 수업일수가 비교적 적은 달이다. 말 그대로 각종 학과, 동아리들의 다양한 행사로 정신없이 지나가 버리는 달이 5월이다. 그 많은 행사 중 우리에게 한뜻 기대감과 설레임을 안겨주는 행사가 있으니, 대학의 축제 ‘대동제'가 아닌가 싶다.대동제는 그 의미처럼 ‘크게 하나가 되는 축제'이다.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대동제를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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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편집장
200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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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묵인된 사실들로 하여금 피해를 받고 상처를 받은 사건들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학생운동의 주역이라 ‘감히' 말할 수 있는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문제는 계속해서 사회의 이슈가 됐으며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시간이 지나고 정부가 바뀌면서 한총련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변해, 이제는 엉켰던 실타래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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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편집장
200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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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Pop+Opera : 팝과 오페라를 믹스한 음악) 가수 임형주를 아는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선창하며 전국적으로 그의 재능이 알려졌다. 그는 현재 음악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미국 줄리어드 음대란 질좋은 ‘토양’에서 음악적 욕구를 마음껏 분출하고 있다. 그에 따르는 음악적 역량과 발전속도 또한 남다르다. 이런 임형주가 ’98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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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윤 기자
2003.05.07 00:00